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세계관이라는거 정말... ㅠㅜㅠ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
13.01.04 21:31
조회
3,898

 세계관을 짠다는것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뭔가 대륙을 만들어놓고 북쪽을 배경으로하자니 한국의 이미지를 씌우는것이 쉽지않고.. (뭐 계속된 침략이라던가 그런거 말이죠)

 

뭔가 찍혀나오는 양판이아닌 세로운 판타지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근데 동양의 것만따오기엔 뭔가 욕심나는게 많고 뭔가.. 혼돈만 가득하네요.

 

뭐랄까 새로운 새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저만의 방식으로 재구성된 일제강점기의 탄압을 재구성해서 주인공을 친구들과 함깨 갈등 사랑 이런걸 나타내면서 성장시키고 싶었는데 머릿속에서 전쟁소설이 되어버리고.

 (주인공을 여러명만들어서 제욕심을 다 만족시킬까요.. 그러자니 대장편)

 주작 백호 현무 이런건 가져오기 꺼림직하고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자니 서양식이되어버리고. 이종족을 만들고는 있지만은... 서양식이름이 되어버리는 이 난처함!!!!

 

. 나만의 판타지를 만든다면서 틀에박혀있네요. 머릿속에선 온갓것들이 돌아다니는데//

 

 

조언좀 주세요 ㅠㅠ


Comment ' 21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1.04 21:36
    No. 1

    이거 만드니 동양 같고
    저거 만드니 서양 같고
    그럼 합친 다음에 둘로 뽀개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4 21:37
    No. 2

    그러게요 ... 아오.. 합친다음에 나눠야 하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1.04 22:58
    No. 3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1.04 21:37
    No. 4

    일단 짤막하게라도 생각나는 것들을 매모장 같은 곳에다 써두십시오. 더 생각난다면 더 적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나서 날을 잡고 뒤죽박죽인 그것을 정리하는 겁니다. 맞춰보는 거죠. 그럼 대충 알아보게 짜여있을 겁니다. 저는 노트에다 직접 손으로 그림까지 그려가며 했었죠. 이것도 나름 재미있고 도움도 많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4 21:42
    No. 5

    뭔가 한국의 역사적사실은 재구성할려니까 동양쪽으로 흘러가게되는... 끙냐.
    노트가 너무나 뒤죽박죽 @@@ 서양의 이미지는 포기할수없고... 노트는 혼돈의 세계 너무 정리가 안된것이 문제일려나요 한번 날잡고 정리해 봐야 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탈퇴계정]
    작성일
    13.01.04 21:38
    No. 6

    반드시 세계관이 다르다! = 나만의 판타지다! 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세계관은 달라도 비슷한 인물, 비슷한 전개면 결국 껍질만 다른 같은 이야기니까요.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정말 나만의 판타지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세계관은 결국 부수적인 거겠죠 ^^ 차별화의 도구라고나 할까요. 으음... 그냥 제 생각을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4 21:41
    No. 7

    오! 그렇군요 ,, 그렇게는 생각을 못했네요 뭔가 비슷한 세계 비슷한 내용에 지치는바람에 저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싶다에 너무 압박감을 느껴버린거 같네요. 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3.01.04 21:59
    No. 8

    원래 인간이 창조하는 것은 거의 다 다른 것을 모방하고 짜집기해서 만들어 집니다. 본인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할 뿐이지요. 그래서 전 그냥 그걸 받아들이고 씁니다.

    오히려 "이건 나만의 생각! 나만의 독자적 창조!!"라고 고집 부리는 것이 문제가 될때가 많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4 22:04
    No. 9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 신화를 생각해내고 엮어낸 옛사람들이 참 대단할 따름 뭐 신화가 다 비슷비슷한게 자연을 따와서 그런것이니...

    그러려니하고

    따라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까마수투리
    작성일
    13.01.04 22:15
    No. 10

    전 일단 이야기를 써나가면서 그때그때 세계관을 만들어 내는 편이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4 22:38
    No. 11

    그러는것도 괜찮을까요? 제가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부리는걸까요 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레그다르
    작성일
    13.01.04 22:36
    No. 12

    이런말씀 드릴 자격이 되나 모르겠지만.. 몇몇 글을 집필하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소설은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해선 안되는게, 거짓말은 하면 할 수록 헛점이 드러나게 되고, 점점 커지는 거짓말을 다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거짓말은 결국 들통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남의 설정을 비슷하게 쓰려고 해도, 결국엔 자기만의 설정이 따로 생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메꾸다보면 겉잡을 수 없이 스케일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던전드래곤 기본규칙만으로 간단히 글을 쓰려고 했던게, 점점 스케일이 커져서 저도 제 설정집을 보지 않으면 글을 못쓸 지경까지 오더군요. 누구나 다 아는 흔한 판타지설정도 이럴진대, 소림 구파일방이 나오는 무협도 설정이 얼마나 커지겠습니까?

    스타워즈같은 경우가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조지루카스가 일본 사무라이 영화를 좋아해서, 우주전쟁에 그걸 넣었더니 점점 설정에 오류가 나서 그거 메우다가 지금은 스페이스 우주 대 서사시가 되어버렸지요.

    동양과 서양이 카오스로 혼재되어도, 독자분들께서 그걸 납득할 수 있게만 쓴다면 자신의 설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4 22:39
    No. 13

    와우! 감사해요!!! 특히 예시가 쏙쏙들어오는 탄생의 비화가 있었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별소나기
    작성일
    13.01.04 23:50
    No. 14

    독자로서 이야기 하자면

    SF든 무협이든 판타지든 하늘 아래 새로운 개념은 없습니다.

    순간적인 번뜩임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톨킨-반지의 제왕(이 분은 아예 언어를 새로 만듭니다. 엘프랑 드워프를 부활시킨것도 이분이죠.)이나 C.S 루이스-나나아 연대기 정도 되는 거장이 아니라면 사실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한다는 것은 거의 힘듭니다. 그나마 반지의 제왕은 거의 모든 서구 신화에 나나아 연대기는 성경에 빚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조차 아무 바탕없이 맨땅에 헤딩해서 만든 건 아니라는 이야기 지요. 새로운 세계관을 마음먹고 제대로 짜려면 적어도 십년은 공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작 소설을 지을 정도의 큰 규모로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몇 달 정도 고민하면, 왕국이나 제국 같은 작은 권역에 한정되는 작은 세계관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요. 결론은 만들고자 하는 무대의 규모나 기술 묘사 등 상세 묘사가 어느 정도냐에 세계관 창조의 난이도가 달라진다고 생각랍니다.

    저도 정말 말만 많군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5 20:17
    No. 15

    오오 그렇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3.01.05 02:27
    No. 16

    완벽한 창조는 사실 불가능하죠. 창조는 모방에서 나오니까요. 역순으로 생각하세요. 원하는 결말을 미리 만들어 두고, 이것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필요한 가장 이상적인 배경을 역으로 상상해 보는겁니다.
    사회구조, 경제시스템, 문화, 종족, 국가, 갈등세력, 특별한 능력, 캐릭터의 성격, 기타등등..
    알고있는 상식선에서 적당히 믹스가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3.01.05 12:51
    No. 17

    전 그냥 지구를 무대로 했습니다;;
    퓨전 판타진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3.01.05 13:05
    No. 18

    사방신 소재가 왜 꺼림직하죠? 전 그냥 쓰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이입(異入)
    작성일
    13.01.05 20:18
    No. 19

    에뭔가.. 제 취향이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流寧
    작성일
    13.01.06 02:08
    No. 20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에서 나왔던 글 입니다.

    전에 없던 새것은 없다.
    모든 것은 옛것의 기초위에서 이루어진다.
    좋은 모범을 찾아라. 훌륭한 선례를 본받아라. 하지만 그대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
    현실에 맞게 고쳐라. 설정에 맞게 변경해라.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안 맞는 것은 버리고,없는 것은 보태고 ,부족한 것은 채워라. 내가 예것에서 배울 것은 생각하는 방법뿐, 내용 그 자체는 아니다.
    옛사람의 발상을 빌려와 지금에 맞게 환골탈태하라. 점철성금.쇠를 두드려 황금을 만들어라. 옛길을 따라가지 마라. 나만의 색깔로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약용 선생은 "모든 새것은 옛것의 변형이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씀도 하셨죠.
    아무리 새로운 것을 만든다 할지라도, 어떠한 것도 보지 않고 만들었다 할지라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찾아보면 비슷한것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미 있는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을 더하는 방식이 하나의 방법이 되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흑호랑이tg
    작성일
    13.01.07 03:37
    No. 21

    기존에 잇던것을 자기식대로 변형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듯. 전민희 작가님 소설보면 막 인종을 만들어내고 엘프를 만들어내고 그러잖아요. 한국식 소재라하면 도깨비라던가 녹두장군 불가사리 등등.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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