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으로 글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복선이나 반전, 떡밥을 처리하는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야 표현이 어려울땐 그냥 “그는 몰랐다”해버리면 되겠지만 1인칭에서는 영 쉽지 않네요.
주인공이 본인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처리한다든지,
주인공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암시한다든지,
주인공이 우연으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결국 우연이 아니게 되는 것을 암시한다든지...
초반 우연 남발을
이유가 있을거라 보는 분도 있지만, “작가가 우연 좋아하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어떤 원인에 의한 주인공(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의 변화가 그냥 찌질한 주인공으로 보이게 될 수도 있고,
현재 주인공의 행동들이 미래엔 다 원인과 결과가 밝혀지겠지만,
1인칭이니 현재는 주인공도 모르는걸 작가가 안다고 그냥 싸지를수도 없고...
뭐 “필력을 키워라”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무슨 팁이라도 있을까요?
1인칭에서는 이런 방식이 좋더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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