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3.02.07 03:02
조회
5,980

당장 제재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가끔 다니면서 장난치느라 제것도 봐주...후다닥. 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고.

그럼 또 여러분들이 그럼 안됩니다. 여기서 이러면 아니되십니다... 라고 받아주고 해서 놀기도 합니다만...

저와 여러분이 하는 건 좀 다를 겁니다.

누가 봐도 장난일 때와, 그게 아니라 남의 요청에 와서 엉겨붙는 느낌이 들면,

그건 그때부터 추하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 글쓰는 사람들이 당당하고 떳떳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름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보고 너 요새 머하냐? 왜 글도 안 써? 라고 하는 분이 계실 줄 알지만. 방법이 없고, 설이 지나 가시화가 되면 모두 이해를 해주실 걸로 생각을 합니다. 정말 바쁘게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침6시까지 달리고.또 아침9시에 일어나서 한, 그런 준비가 여러분이 당당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당당하지 않은 글쓴이를 대단하게 여길 독자는 없습니다.

자신의 색깔조차 없이, 그게 뭔지도 모른 채, 그저 남의 눈치만 보는 사람을 작가로 여길 독자 또한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그 실체를 모른다면 몰라도...)

 

실력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오늘 글 올렸다.

아무도 안 보네?

벌써 1년이나 흘렀는데.... OTL, 멘붕...

그럴까요?

제가 글쓴지 30년이 넘었습니다.(81년도 데뷔했습니다.)

글쓰기전에 혼자 습작만 7년정도 했었습니다.

........습작을 얼마나 했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한 겁니다.

조급하지 말고, 나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를 내세울 수 있는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는, 누구라도 말합니다.

 

네가 나를 반하게 한다면, 난 네게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

 

반하게 하지 못한다면 제가 글쓴지 40년이 넘었더라도, 독자는 제게 지갑을 열어주지 않을 겁니다.

독자를 반하게 하는 것은 글이지, 자추가 아닙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90 크라슈
    작성일
    13.02.07 03:19
    No. 1

    만약에 추천 요청글을 작성하신 분이 자추도 부탁드린다면 거기엔 문제가 없는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아즈가로
    작성일
    13.02.07 11:21
    No. 2

    본문을 다시 읽어 보세요^^;
    요청이 있건 없건 문제라면 문제인 겁니다.
    제재는 없을지라도 아래 댓글에도 나왔듯..
    자추작품은 결론적으로 저같은 독자 입장에선 그냥 흘려보고 가거나
    안보게 된다는 겁니다.
    자추로 선작조회연독률이 좋아진 예는 매우 희박할 겁니다. 일단 제 눈엔 보이지 않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0 크라슈
    작성일
    13.02.07 12:51
    No. 3

    아 그렇군요ㅎㅎ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7 03:34
    No. 4

    배우고 갑니다.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치자꽃
    작성일
    13.02.07 03:51
    No. 5

    요청글을 많이 읽게 되는데, 거의 모든 요청글에 어떤 분의 자추가 있다면 그 작가의, 작품의 격이 떨어져보입니다. 때로는 독자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는 홍보의 길을 막아놓지 않으니 자추를 굳이 해야할 필요가 더욱 없다고 봐요. 그리고 그 자추가, 스스로도 부끄러운지 비밀글로 하는 자추라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읽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최신글
    작성일
    13.02.07 06:21
    No. 6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3.02.07 06:36
    No. 7

    독자가 원하는 것은 글이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ㅇㅂㅇ 한번 더 새기게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떼
    작성일
    13.02.07 10:12
    No. 8

    좋은 말씀이네요. 새겨듣고 다음부터는 자추 안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7 12:12
    No. 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2.07 12:21
    No. 10

    명심해 두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암현
    작성일
    13.02.07 13:42
    No. 11

    음...숙성된 작가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MONAD
    작성일
    13.02.07 14:44
    No. 12

    지금까지 자추에대해서 나쁘게 생각한적은 없지만 자추글을 읽은 기억은 거의 없는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3.02.07 15:33
    No. 13

    과도한 자추가 본문글을 묻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한 사람이 자추하면 그 밑으로는 더 많은 자추가 달리는 게 인지상정이고요.
    그 정도가 되면 그건 추천이 아니라 민폐가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2.07 16:10
    No. 14

    저도 자추글은 잘 읽지 않고, 내용에 심정적으로 동의를 하긴 하지만
    제재의 가능성을 들먹이시면서까지 강제할 내용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게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3.02.07 18:16
    No. 15

    이미 말씀드렸지요.
    제재까지는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면 안하면 손해보는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도 하게 됩니다. 그럼 게시판이 어지러워지고. 유저들은 그 게시물을 안 보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운영이 그리 만만하지를 않으니까요.
    제일 편한 건 그냥 뭐가되든 내버려두는 건데, 그럼 망하자는 것밖에 되질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13.02.07 16:32
    No. 16

    저도 산들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과하면 안좋으니 가급적 줄이는 것이야 좋다고 보고,,
    저 자신도 아주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 자추를 하지 않습니다.
    자추를 하게 되어서 득을 보든(독자님들이 찾아가든) 혹은 실을 보든(자추를 하는 것에서 독자님들이 찾아가기 꺼려진다거나,)그것을 감당하는 것은 자추를 한 글쓰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건 제제사항에 넣어도 될 듯 합니다.
    추천 요구에 자추도 환영합니다를 넣지 않았는데도 우후죽순처럼 자추자추 하면 보기 싫은것도 사실이니, 따로 자추의 의사를 묻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없으면 자추 금지 정도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있다면 자추정도야 괜찮지 않을까요? 추천요구에 자추마저 포함했다면 요구 하신 분이 원하는 것이니 딱히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3.02.07 16:49
    No. 17

    전 무화과느님가 달리 자추는 안좋지만 비밀글이라면 크게 나뿌지 않다 생각합니다.
    요청으로 작품 뽑기 힘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헤로도토스
    작성일
    13.02.07 18:23
    No. 18

    취지는 알겠고 문주님의 생각은 옳은데.. 이런식으로 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냥 규정으로 자추금지를 거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추천조작등을 강력하게 처벌해온 과거나 자추에 대해서 늘상 부정적으로 치부되어온 분위기 등을 감안할때 문피아의 운영노선과 크게 어긋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으로 자추를 자제해달란 식으로 반복하시면.. 솔직히 문주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은 오히려 반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다른 생각이 꼭 틀렸다고만 볼 수도 없고요.

    게다가 애매해요. 장난식은 되지만 보통의 자추는 안된다.. '장난식' 과 보통의 자추의 구분점은 무엇입니까? 당당한 작가가 되라.. 자신의 작품 자신있게 남들에게 소개하면 '당당하지 않은' 건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자추가 문제시된다면 그냥 특정게시판안에서의 자추금지를 규정화 하는것이 훨씬 낫습니다. 문주님의 이상론에 가깝고, 후배들에게 하는 조언에 가까운 말씀은 이해하고 공감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유일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무조건 자유로 풀어두시지 않을 거라면 차라리 한담에서의 자추금지를 규정화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2.07 20:51
    No. 19

    어머 나이가 지긋하셨구나

    85년생 쯤으로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거북아빠
    작성일
    13.02.08 03:04
    No. 20

    무슨 말씀이신지. 자신의 글을 좀 읽어 봐 달라는 글이 그렇게 추해 보이는 걸까요?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가 내 글이 누군가에게 읽혀 지고 평가 되어지는 걸 원해서 인데, 초작이라고 누구도 읽어주지 않는, 눈에 띄지도 않는 자유란 같은데서 고개만 푹 숙이고만 있으란 말이지요.
    기회도 얻지 못한 채.
    특히 나처럼 컴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흥보도 제대로 못해 뻑하면 지워지는데.
    글을 읽는 사람의 선택의 문제일 뿐이지, 온갖 고비를 다 넘기고 힘겹게 올린 내 글,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해보는 자추도 못하게 한다는 건 반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낭만냥
    작성일
    13.02.08 12:06
    No. 21

    캬아~ 마지막 한마디가진국이네요.
    독자를 반하게 하는건 글이지 자추가 아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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