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베어문도넛
작성
14.02.13 08:55
조회
1,486

 

이 소설은 주인공인 최강현에게 수많은 영혼이 기생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입니다.

영혼들은 강현의 머릿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현의 육신과 정신을 강화시켜야만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지요.

본격적인 내용은 검사에게 검술을, 마법사에게 마법을, 드워프에게 대장기술을, 엘프에게 원예기술을 등등 이러저러한 잡다한 기술을 마스터하고 현대에서 이용해먹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초보 글쟁이인 몸이라 맛나게 잘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롤로그


자유의 여신이자 한 차원의 창조주인 프레아는 두 손을 모으고 꿇어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세상이, 그녀가 만들고 그녀의 피조물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무너지고 있었다. 이대로 그녀가 방치한다면 그녀의 피조물들은 분명 그녀의 세상과 함께 운명을 함께 하리라.

왜? 세상이 왜 무너지는가에 대해서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당장이라도 조치를 취해 일부의 피조물들이라도 지켜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뭔가 수를 쓸 방도도 없이 세상이 무너지고 있는데 그들을 어찌하면 지킬 수 있을까.

그녀가 그 짧은 시간에 ‘이방인’에 대해 떠올린 것은 매우 우연적이며, 운명적이며, 숙명적이었다. 만약 그녀가 이방인에 대해 떠올리기까지 잠깐의 시간만 더 걸렸더라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연적으로, 운명적으로, 숙명적으로 대처는 늦지 않았고 그녀는 무너져가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피조물들의 영혼을 이방인의 몸속으로 집어넣었다.

이방인은 이미 무너지는 세상에 그가 원래 존재하던 세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녀 프레아가 이방인의 몸속으로 53,725명의 인간과, 322마리의 몬스터, 그리고 드래곤 로드 하나와 그녀 스스로의 영혼을 집어넣은 그 순간, 이방인은 그가 있던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 버렸다.

 

그렇게 무너져Delete가는 세상Server에서 영혼Data들은 마지막까지 이곳에 남아있던 이방인User의 몸속으로 이주Paste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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