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사실 제가 이런 거 적는 유형은 아닌데,...
한번 적어 보고 싶네요.
요즘 그냥 머리 식히려고 소설 보다 보면 현대에서도 무력만 있으면 평정한다는 그런 류의 소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 저 뿐만 인가요?
그 다음에는,,,
저도 먼치킨 참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제가 먼치킨보다는, 다른 유형에 더 열광합니다.
무적행이라는 소설 1권 읽어 보신 분은 제가 뭘 말하는지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능력이 좋지만, 만능은 아닌, 그런 주인공이 자의로나 타의로나 절망적이고 처절한 상황에 빠지더라도, 그 갑절은 처절하게 투쟁하는 그런 류가 마음에 듭니다...
그런 면에서, 소위 말하는 1세대 판타지가 참 마음에 드는걸지도 모르겠네요...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후치나, 카셀, 보리스, 아니면 한세건(이 쪽도 1세대쪽인가?)도 솔직히 먼치킨까지는 아니잖아요? 나중에 가면 좀 모르지만... 그래도 부족한면이...
그렇게 처절하진 않았지만,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지혜라던지 사기(?)라던지 쳐서 상황을 극복하는 그런 주인공이 참 인상적이었다는 사실.
이런면에서는 <영웅, 마왕, 악당>의 우리의 악당님을 참 좋아한다는...
보기에는 먼치킨이지만, 그래도, 요즘 먼치킨은 아니잖습니까...
그 주변이나 적대하는 인물들은 더 굉장한.
애초에 우리의 악당님은 대부분 승부에서는 양보받는 처지...
스포일러는 안하겠지만,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죠.)
나중에는 끝의 승부에서는 정말 비참하게 승리하는,..
하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 판타지에서 일기토니 기사도니 하면서 솔직히 좀 억지스러울정도로 고리타분한 주인공들보다 마음에 드는 그런 인간적인면도 참 좋고요...
틀에 박힌 10서클이니 소드마스터같은것도, 주인공에 따라 재밌고 아니고가 틀려지더라고요...
예를 들면 무협소설에서도 분명 상승무공이나 그런건 중요하겠지만, 그리고 물론 내공이나 그런 상관관계를 싹 무시하라는건 아니지만요,
살짝 불만인건, 원래 무술이란 약한힘으로 강한힘에 대항하려는건데,...
달리기하면 똑같은 힘으로 스타트 끊더라도 크라우칭자세를 취하냐 아니냐에 속도 틀려지고, 합기도에서는 무조건 강한 힘으로 사람을 제압하는게 아니라, 지렛대원리 이용하듯 적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잖아요? 차라리 힘으로 찍어 눌러내리려면 체력 단련하고 대련만하지요....
항상 강한힘으로 찍어 눌러내리고 적을 날리는 그런 류는 통쾌는 하지만, 몰입되지는 않네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갑자기 이런말이 적고싶어졌네요. 공감하시는지요? 아니면 제가 특이한건가요? OTL....
혹시 제가 말하려는게 뭔지 아시고, 이런 류의 소설 또 아신다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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