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연참대전 달리다가 마지막 날 무공의 13초식을 만들어낸다고 시간을 초과해버려서..... 탈락의 아픔을 맛본 후 잠시 흔들리던 정신을 추스리고 다시 글을 썼습니다.
근데 연참대전 참가 때도 그랬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 뭐라고 해야할까... 집중해서 무념무상에서 타이핑만 하는 시간이 짧은 게 그 원인인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구체적으로 짜놓은 것 하나 없이 즉흥적으로 써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예전에 쓰던 판타지의 경우는 아주 세세하게 설정과 플롯을 다 짜놓았음에도 시간 면에서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같으니 좀 답답합니다.
시간을 말씀드린다면, 5천자 분량을 쓰는데 거의 5~6시간, 심하면 거의 7시간 가량 걸립니다. 거기에 퇴고까지 거치면 거의 하루종일 써도 5~6천자 밖에 안 됩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3~4시간에 1만자를 넘게 쓴다는 분들은 보면 상당히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신기합니다.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지, 머릿속의 것들을 어떻게 그렇게 술술 끄집어낼 수 있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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