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우선 악플과 비판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 봅니다.
물론 악플, 비판 둘다 멘탈이 털리기 마련이고 한담에서 한풀이 식으로 말하고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종종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전개상 문제점에 대해 지적해주는 것 정도는 비판으로 받아 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받았던 댓글, 쪽지로 대충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다는 거지 객관적으로 제 주장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악플과 비판을 대략적으로 옮겨 놓고 가겠습니다.
비판은,
[끌려다니는 주인공과 개성강한 주변 인물들이 함께하는 일상물 느낌이 강하네요.
수치가 0이라니 무슨 비밀이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글을 보기 시작했습니만, 수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사회와 그것을 따르는 부조리를 묘사하는데 있어 저는 납득할 순 없더군요. 그래서 끝내 몰입할 순 없었습니다.
소설에서 묘사하는 수치의 의미를 보자면 현 상태보단 재능을 의미하는데, 극단적으로 우리 현실을 보자면 결과가 전부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든, 노력을 하든 결과물이 시원찮으면 인정받지 못하는데 이 곳은 재능이 전부인점이 몰입감을 방해하더군요.]
이 정도로 상대방을 인신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게 아닌 정말로 작품에 대한 단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비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악플은,
[차단을하다니!! 난 틀린말하지않았어!! 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왕따새끼!!!!!!!!!!!!!!]
이런 게 악플입니다.
참고로 둘 다 제가 직접 받은 댓글, 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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