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5.04.08 16:38
조회
1,163

일반인이 갑작스럽게 낯선 곳에 떨어지고 낯선 괴물들과 마주합니다.

괴물과 만날 때 마다 사선을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일반인이라면 트라우마가 생겨도 부족하지 않지 않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주인공이 그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장면을 넣었는데요. 작품 초반이라 약간 너무 무거운 것 같기도 하고, 자꾸만 눈에 밟힙니다.


작품 초반에 주인공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괴물들이 없는 동굴 속으로 숨어들어 며칠 간 고민하고 고뇌하다 결국은 굶주림 때문에 동굴을 벗어나고 그 전보다 차분하게 괴물들을 마주하는 모습으로 그렸는데요.


좀 과한가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과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읽어 본 소설들을 생각하면 과한 것 같기도 하네요. 혼자 며칠 고민해봤는데 답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08 16:42
    No. 1

    글을 쓸 때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이런저런 의견에 휘둘리다보면 글의 근간이 안 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8 17:13
    No. 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8 16:43
    No. 3

    저같은 경우 주인공이 초월적 능력자나 먼치킨인 경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 전개가 더 마음에 드는데요? 특별히 능력이 두드러지지 않는 '일반인'이라면 개연성 측면에서 저 정도의 전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약 저였으면 보자마자 무서워서 굳어버리거나 냅다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 전개로 갔을지도... ^^;;;)

    물론, 전적으로 저의 사견일 뿐입니다. 어떤 방향이든 작가님 원하시는 방향으로 글을 써나가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D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8 17:13
    No. 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겠지만 이 장면을 살리는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휘동揮動
    작성일
    15.04.08 17:03
    No. 5

    그편이 현실적이고 이치에 맞죠. 하지만 이곳의 글을 읽는 독자층은 현실적이고 이치에 맞는 것보다 시원시원하고 쉽게 읽히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타겟에 맞추자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고, 옳다고 믿는 것을 하시려면 원래대로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8 17:14
    No. 6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5.04.08 17:16
    No. 7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만약 저라면 그 트라우마를 소설에 적용시키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개연성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하나의 소재로 생각할 겁니다.

    당연히 소설의 소재라면 소설을 재미있고 좀 더 흥미를 유발해야겠지요. 지루하거나 어두운 요인이 된다면 당연히 독자분들은 별로 반기시지 않을 겁니다.

    만약 이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나가실 수 있다면 그대로 사용하셔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오늘도요
    작성일
    15.04.08 22:08
    No. 8

    오 와 닿네요. 극한의 상황에서도 유머러스한 순간을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어차피 자기 일 아니면 다 희극인 것 처럼.
    아니면, 시간이 지나,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된 이야기들처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9 06:59
    No. 9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8 18:07
    No. 10

    주인공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결국 그 인물 고유의 성격이 되는 것이라 봅니다. 그러니 그에 대해 다른 것과 차이가 난다 하여금 설정 자체에서 오류가 범해지지 않는 이상 그것을 어색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길게 쓸 것 없이 원하는 대로 쓰는 게 기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9 07:00
    No. 11

    감사합니다. ^^ 확실히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보니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4.08 18:22
    No. 12

    충분히 이해할 만한 전계로 보입니다.
    목숨과 관계된 이상 트라우마 그런 게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그 순간 죽었어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삶의유희
    작성일
    15.04.08 18:22
    No. 13

    살아남았기에 주인공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9 07:00
    No. 14

    예, 주인공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5.04.08 18:33
    No. 15

    글쎄요. 저는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괴물을 보면 트라우마가 생기고 두렵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배는 고픈데 괴물은 여전히 피해 갈 방법이 없다면 밖으로 나가서 부딪히는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동안 괴물의 모습이 머릿속에 수없이 재생 됐을테니 익숙해져서 그리 흉측하게 안 보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배가 등가죽에 붙을 만큼 배가 고파지면 아마도 눈이 획 돌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9 07:00
    No. 16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때수건
    작성일
    15.04.08 21:23
    No. 17

    '생존을 위해 극한의 공포를 이겨냈다'고 말하면 과하지 않게 느껴지지만, '죽음과 삶의 기로에서 며칠 만에 해탈했다'라고 하면 좀 과하게 느껴지시겠죠?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고, 다양한 인생이 다양한 선택을 만든다지만, 결국엔 쓰는 사람의 의도와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작품 초반이라 너무 무거운 것 같다면, 그 장면들이 초반에 꼭 배치되어야 될 이유를 고민하시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좀 쓸데없는 잔소리를 하나 덧붙이자면, 주인공이 그런 일을 겪고 트라우마가 생기든 생기지 않든, 독자들에겐 그것들도 앞으로의 사건을 예측하는 실마리가 될 겁니다. 사람의 인생을 뒤흔드는 큰 사건이니까요.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에 다음엔 주인공의 행동이 이러이러할 것이다... 혹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추측들 말이죠. 그 추측들을 이용하거나 책임을 지는 것도 쓰는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9 07:01
    No. 18

    고견 감사합니다.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못했는데, 전개상의 성격과 관계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던 거구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취향무쌍
    작성일
    15.04.09 11:47
    No. 19

    저의 경우는 작가가 정신과 의사가 아닌이상 그리고 모든 사람이 똑같지 안으므로, 작가가 이렇다! 라고 주장하면 아아 이사람은 이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지적하신대로 숲에 혼자서 괴물을 만났다면 극한의 스트레스와 배고픔으로 반쯤 미치는게 맞지요ㄷㄷㄷ 하지만 그래선 스토리가 진행이 안되자나요. 이계진입= 맨탈붕괴 = 자살사망 결론은 쓰고싶은데로 쓰시는게 독자도 작가도 행복한 일 인거갔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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