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타이밍에 대하여-

연재를 하는 작가분들 모두가, 선작 추천 덧글에 감정이 휘둘리실겁니다. 

그걸 강철같은 맨탈로 다잡고 글을 쓰지요.

하지만, 모두가 외면하는 글을 언제까지 잡고 있을 순 없는 일입니다. 

인기작들과 비인기작을 비교해보니

인기작은 1화의 조회수에 비례해서,  이후의 조회수가 반 이하로 줄지 않는군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1000명이 글을 읽었을때 500명은 계속 읽어간다는 거죠. 

그 500의 조회수가 최신화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는 조회수라고봅니다. 

요즘 자기글 추천 때문에 말이 많은데, 추천이나 덧글은 어느정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조회수는 조작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인지도 없는 작가가 첫화부터 인기를 끌 순 없겠죠. 

최소 30화.  즉 15만자.  한권 분량의 내용이 나와야 알수 있는 것 같아요.

결론 적으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소설을 30화를(15만자)  넘긴 시점에서 추천글도 하나 못받고 인기가 없다면 접는게 맞다 - 라는 겁니다. 

(예정보다 빠르게 완결을 짓는 걸 추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리제자]

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요? 전업작가를 생각하시는 거라면 작가님의 방법도 나쁘진 않다고 보지만 그게 계속반복되면 기존 작가님 의 작품을 보는 독자님들이 조금 마음 아플것같네요

[[탈퇴계정]]

음 그것도 그렇겠네요. 전 전에 세권분량의 글을 써놓고 연재를 시작했는데, 끝까지 인기가 없어서 고통스러웠었어요 크윽

[리제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작가님이 그런 생각을 하신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게 다 독자 분들한테 관심이 필요해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탈퇴계정]]

그렇죠 ㅠㅠ

[딥식스]

그렇군요. 15만자까지 연재하고도 추천 못받으면 연재를 계속하는것이 무의미 하겠네요.

[[탈퇴계정]]

넹...

[개백수김씨]

6화에서 10화쯤 올려보면 대충 감 옵니다. 이정도만 되도 연독률 갈려나가는거 확인 가능하거든요. 연독률 갈려나가기 시작하면 상업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탈퇴계정]]

으음. 하지만 인지도 없는 작가가 10화를 올리면 아에 안보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조회수가 1000 도 안나오면 평가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개백수김씨]

연독률은 말 그대로 얼마나 계속해서 독자가 보느냐를 알수 있는 지표고, 연독률이 갈려나갔다는 소리는 그냥 그 작품이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랑 똑같아요. 10화 정도면 어느정도 연독률 체크가 가능합니다.

[보라곰아인]

저는. . . 10화 올렸는데 보는건 똑같은것 같아요. . . 점점 조횟수가 떨어지는것 같달까? ㅠ. ㅠ 저는걍 베스트 300등만 들어가면 단 한줄이라도 심사평해줬으면 좋겠어요 40일을 달려왔다는 의미에서. . . 100등안 진입은 꿈도 안 꾸니깐. . . . 허허. . . 근데 손작가님이 이런 생각하듯이 다른사람도 분명 포기를 생각하니 조금 더 버텨보세요. 저지르고 후회하는게 시도도 안해보고 후회하는것보단 . . . . .

[[탈퇴계정]]

넵 일단 본문에 나온데로 15만자까진 달려보랴구요 ㅎㅎ 파이팅 입니다 보라곰아인님도 힘내세요!

[[탈퇴계정]]

25화 (1권) 분량 될 때 까지 인기 없으면 접는게 맞습니다.

[[탈퇴계정]]

사실 현실적으론 10화에 선호작 네자릿수 못 넘으면 그것도 일찍 접는 게 낫긴함..

[신유(愼惟)]

음~ 수학적으로 접근하시려면 좀더 정밀하게 접근을 하셔야 합니다. 누적조회수, 신작조회수, 연참률, 선호작, 추천수등등을 매일같이 변동사항을 기록하시고 판단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하려면 독하게 해야죠..ㅎㅎ

추천글이 쉽게 써지는 것 같지만 지인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저도 선호작 1만을 찍어 봤지만 추천글 한개 간신히 들어왔고, 그것도 욕을 먹었죠. 추천글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가느냐, 늦게 가느냐보다 정확하게 가는 방향이 중요하죠. 유료작가로 성공하시려면 정확한 방향을 잡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글을 쓰는 것은 그 다음이죠. 방향이 틀렸다면 아무리 열심히 써도 힘듭니다. 화이팅하세요~~@@ ㅎㅎ

[[탈퇴계정]]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가 많이 되겠네요!

[복숭아비]

웹소설 쪽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르지만 원래 작품은 완주하는 것과 마무리하는 것도 경험치고 능력이죠. 자꾸 상업적 성과만 보고 조기 종영시키다보면 나중에 대박작 쓰다가 편이 늘어날 수록 필력이 확 떨어지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되죠

[복숭아비]

게다가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작품도 있죠. 공모전처럼 꼭 단기적 성과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저는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탈퇴계정]]

음 확실히 그것도 그렇습니다. 끝내더라도 완결은 짓고 끝내는게 좋겠군요!

[[탈퇴계정]]

이전에 문피아에서 '이 작가는 자주 작품을 놓는다, 신작이라도 볼 마음이 없다' 는 식으로 대화를 나누시던 독자님들의 글을 보았어요. 그분들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되더군요.

저도 맨 처음 작품이 60화 남게까지 독자가 10이 넘지 않았었는데, 계속 붙잡고 썼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모여야 보시는 독자님'도 있습니다. 꾸준히 쓰고 보는 거지요.
그러다가 이제 '안 되겠다' 싶을 떄엔 서투나마 마무리를 짓고 신작을 쓰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