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무판 귀염둥이 다라나입니다. ^^/
현재 죽음의 질주는 날마다 쪽수가 늘어갑니다. 그래서 쪽수 계산하기가 좀 거시기 합니다. 고무판에서는 용량 K 로 계산되니까요. 이것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릴려고, 자러 가지 않고 다시 왔습니다.
지금 용량은 쓰여진 그대로 kbyte 수를 따집니다. 한글 1자는 2 바이트, 영어 1자와 빈 칸은 1 바이트입니다. 마침표와 쉼표, 따옴표 등도 1 바이트입니다.
고무판 자료실에 있는 조판양식을 기준으로 하면 한 쪽은 24줄이고, 한 줄에 62바이트가 들어갑니다. 즉 한 쪽을 꽉 채우면 24*62 = 1448 바이트입니다. 1 킬로바이트 계산을 위해서 1024 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면 1.453 킬로바이트, 대략 1.5 킬로바이트 정도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요. 한 쪽을 빽빽하게 채울 수 없으니까요. 대화가 들어가고 문단을 끊었을 경우 남는 부분은 공란인데, 이건 세지 않습니다. 그래서 1/3 정도의 버림을 생각해서 제가 항상 얘기했던 게 "조판양식으로 1쪽은 대충 1 킬로바이트다" 라고 한 겁니다.
물론 문단을 심하게 띄운다든가, 짧은 대화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많으면 1 쪽이 1 킬로바이트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조판양식으로 10 쪽을 쓰면 평균해서 10 킬로바이트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10 쪽이라면 10 킬로바이트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뭐 쓰는 사람마다 방식이 틀리니 8 킬로바이트도 10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 킬로바이트는 2/3 가 공란이라는 얘기니까 좀 곤란하겠죠. 8 킬로바이트가 나오는 또다른 경우로 한 쪽에 24줄이 아니고 23줄이나 22줄일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출판사마다 양식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10쪽이면 반 쪽에서 1 쪽이나 차이가 나니까요.
꼭 고무판 조판양식이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이 책을 내는 출판사 조판양식에 따라 적었는데, 10쪽이 나왔다. 그러면 실제 올렸을 때 8 K 가 나와도 10쪽이 맞습니다. 위에서 말한 이유로 인해 그 정도 차이는 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5 쪽을 써서 올렸는데 10 ~ 12 K 정도 나왔다. 이것도 가능합니다. 그 날의 장면따라 내용 따라 틀릴 수 있으니까요. 같은 이유로 15 쪽인데 20 K 도 가능합니다.
잠깐 광고 :
조판양식을 권장하는 이유는 책을 보는 독자들과 같은 호흡을 하기 위함입니다. 쪽이 넘어갈 때는 분명 독자들은 호흡을 가다듬거나 몰아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혼자서 A4 에 적고 있으면 읽는 독자들과는 다른 호흡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자신은 두 쪽 정도밖에 설명을 안했기 때문에 길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독자들이 책으로 보면 4~6쪽이란 겁니다.
그러므로 한 쪽을 1 K로 기준 잡고, 50% 이상 차이나지 않는다면 K 숫자에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조판 양식 쪽수를 따라하세요. 서로 믿고 돕는 재미있는 고무판 아닙니까. 축제의 장인 질주이잖아요. ^^
그럼 귀염둥이 다라나는 자러 갑니다.
안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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