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유키쇼고
작성
08.09.30 00:00
조회
1,180

정말로 연재하기 싫어지네요.

누가 읽어주지도 않는 글

계속해서 올려봤자 뭐하나 싶기도 하고

최대한 홍보를 자제해서 쓴 글에는

이거 홍보라고 댓글 달리고...

정말 답답하고 여러가지로 서운한 게 많네요.

애초에 여기에서 글 쓴다고 설치던 제 잘못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글 쓴 사람 잘못이죠.

오타 많이 나는 것도 그렇고,

'***' 너무 자주 집어넣어서 읽는 사람 짜증나게 하는 것도,

그리고 칭찬이든 비판이든

댓글 많이 달아달라고 한 제 잘못이죠.

그동안 글을 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자신했지만

왠지 재능은 없나 봅니다.

첫 술에 배부르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첫 술부터 너무 힘드네요.

버티려고 했는데 마음이 여러가지로 아프네요.

꼭꼭 눌러가면서 썼는데 결국 옆으로 삐져나오고 말았어요.

제 꿈이 너무 커서 그랬겠지요.

조금 시간을 두고 카테고리 닫히기 직전 까지

연재 중단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사족.

선작 등록해주신 일곱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그 일곱분 덕분에 힘을 내면서 제가 글을 썼는데

어쩐지 선작이 선작이 아닌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른 취소하시고 다른 좋은 글 선작하세요.


Comment ' 6

  • 작성자
    Lv.15 옥상
    작성일
    08.09.30 00:20
    No. 1

    저도 글을 쓰는 입장인데요...
    저도 다른 분들처럼 조회수가 높은것도..
    선작수가 많은것도 아니지만 계속 쓰고 있거든요..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남들의 눈을 의식을 할 필요가 있는데,

    유키쇼고님께서 글이라는 것으로 돈을 벌거나 책을 내려고 하는게 아니시면 꾸준히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 나오던가 글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면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남들의 기대에 맞춰줄 책임도 있지만,
    단지 취미일뿐인데, 남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는건 아닌것 같네요.

    소설을 쓰는건 유키쇼고님께서 신이 되어서 또다른 세상을 창조한다음에 여러 캐릭터들을 집어 넣어서 그 곳에서 살게하는 건데.. 아깝지 않나요?
    자식같은 캐릭터들이나 세계관등 말이에요.
    누가 봐주기를 생각하는 것보다 대리만족을 위해 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소설에 제가 있었던 일을 조금씩 티 안나게 넣으면서 쓰고 있는데 묘하게 재밌던걸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네페쉬
    작성일
    08.09.30 00:44
    No. 2

    글을 쓰는 게 즐겁지 않으신 건가요? 물론 누군가가 읽어주고 선작해 주고 조회수도 올라가고 댓글이 달리고...그럼 굉장히 기쁘지만...애초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신 그 때의 느낌을 기억해 보시면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 지금 문피아에서 세번째 소설을 쓰고 있고 전의 두 소설은 완결란에 있는데 저도 첫번째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글을 쓰고 있는 건 굉장히 즐겁고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재미있어 하고 무언가를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 라는 생각만으로도 힘이 났었어요.
    힘내세요. 돈을 벌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어요!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글을 쓰는 게 즐겁고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글을 쓰고 계신다면...선작해 주신 일곱분을 위해서라도 중도 하차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색향
    작성일
    08.09.30 01:53
    No. 3

    저도 처음에는 선작이 1 2 하나 늘어 날때마다 뭐랄까 정말 즐거웠다고나 할까요,, 요즘은 선작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초기에 20~30 선작이 되었을때의 느낌 하나 하나가 늘어나던 느낌은 정말 최고 였다고 생각합니다. 글 뭐 있나요 꾸준히 자기 자신이 원하는것을 그려내고 끝을 낼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쓸때는 성심껏 좋은 작품이 되도록 갈고 닦아야 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샤
    작성일
    08.09.30 13:43
    No. 4

    어느 정도 분량을 연재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의 생명은 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읽어주지 않아도, 열심히 쓰는 거지요. 좋은 글이라면 천천히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저도 빛가자를 처음 연재할때는 카테고리 얻고 일주일 가까이 선작이 3인가, 그랬었거든요. 그게 추천을 받고, 정연란으로 가고, 이제는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우선 쓰다보면, 나아지지 않겠어요? 근성을 지니고, 열심히 써보시는 건 어떠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샤
    작성일
    08.09.30 17:52
    No. 5

    다시 한 번 들르게 되네요. 쇼고님 힘내시고요.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그리고 뒷 내용을 궁금해하시는 독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완결을 내시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모쪼록 기운 내셔서 좋은 글 연재하시길 바래요.
    쇼고님 글이 마음에 걸려서 저도 제 연재글 보았는데, 저는 1주일 동안 12편을 올렸고, 1주일이 지나고서야 첫 코멘트가 달렸었지요. 조회수는 3에서 7을 유지했었고요. 꾹 참고 쓰니까 조금씩 나아지던걸요.
    즐거운 글쓰기가 되시길 바라고요. 부디 다시 기운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08.09.30 17:57
    No. 6

    저 때문이기도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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