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악당의 이야기가 보고싶습니다.

위기의 순간이면 " 나 화났다! " 이러거나 " 잠재력 터졌쪄염 뿌우~ " 이러는 식으로 말도 안되는 전력차이를 말도 안되는 수법으로 깨부수는 더러운 치트 플레이어 놈들을 보다보니 피해자인 악당 여러분에게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악당!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을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세력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졌답니까? 아무리 빽이 좋아도 그만한 성세를 이루려면 나름대로 애환이 있는 법입니다. 하물며 이념 하나만을 가지고 박대를 견디며 지하에서 힘을 길러온 악의 결사들은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했겠습니까.

이처럼 설령 지향하는 바가 글러먹었을지라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세를 확장하는 악역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습니다. 혹은 이러한 악역의 시점에서 더러운 치트캐 주인공놈과 맞서는 처절한 분투기를 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소설이 쏟아지는 문피아인 만큼 이러한 소재의 글 역시 반드시 있으리라 믿고 요청을 올립니다.

아, 당연히 어느날 갑자기 사기탬을 하나 줏어서 정신지배 따위로 세력을 확 일으키는 치트키 악당 따윈 관심 밖이니 적당히 필터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래향]

영웅마왕악당. 세를 불리는 건 아니지만 악당에 대한 재해석이 일품. 초반 전개는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4권 이후로 그런 점이 사라집니다.

[opal]

영웅 마왕 악당이 약간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북방현무]

권왕전생? 권왕전생도 주인공이 마왕으로 나오죠. 영웅으로 회귀하긴 하지만

[d3884]

추천은 감사합니다만 영마악은 이미 봤고 권왕전생은 결국 영웅의 입장이 되버리니 원하는 것과는 다른 듯 싶네요.

[거울의길]

하하하하.. 웃자고 쓰신거죠..?

[agrisieu..]

더러운 영웅들과 맞서야 하는 불쌍한 악당의 이야기라면...

제가 쓰고 있는 '레스전기'입니다만...

(자추는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하여간... 레스전기는 불쌍한 악당물을 표방합니다

[묵현사]

권왕전생은 영웅의 몸으로 회귀했을 뿐입니다. 악당의 사상이 그대로 남아있음요

[탁주누룩]

권왕전생이 주인공이 악당인가요? 단지 주인공이지요. 루피가 스스로 해적이라고 하는거랑 중2병으로 어설픈 악당 표방하는 건 꼴불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당이요? 폭행,강간,절도 등 범죄를 저질르며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게 악당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마악도 좀 중2병 스멜이 있긴있습니다.

비슷한거라면 믿고 보는 백천유(출간 : 악마전기, 혈루무정), 이념(출간:가면의 군주, 연재 : 생전의 라트) 브랜드가 있지요. 출판된 봉황송님의 혈마도 그런 부류이기는 합니다.

[seke]

권왕전생은 인간들이 악당이라고 불렀을뿐 악당이 아닐텐뎅 ㅇ

[seke]

이종족 보살피다가 인간들이 마왕이라고 불러서 그런거지
오히려 선에 가깝지않나요
게다가 주인공 시점인데...

[스마우그]

허허 그러게요 그러고보니 악당 주인공인 소설에서는 천재가 아닌 주인공이 없었군요? 대부분 천재적이고 사악한 악당...아니면 외강내유...ㄱ-...착한 여자를 만나서 회개...진짜 없다!

[SAT컨]

솔직히 영마악... 초반부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슴니다만은... 갈수록 악당의 진명목이 들어날수록 내용전게는 막장을 달린다라고 생각이듬니다.. 솔직히 6.7권은 돈이 아까웟슴니다.. 그져 완결을 보자는 심정으로 사긴했지만.. 실망감을 좀 주긴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취향이니 그점은 꼭 명심하세요.

[탁주누룩]

SAT컨님 완전 동감가는 말 하시네. 초반에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을 때가 좋았는데 중반 가면서 초반에 만들어 놨던 틀이나 분위기가 와장창 깨졌지요.

[오서희]

으음.. 악당류 중에서 인상깊었던 책은 사야지존이 있었죠.
주인공이 제대로 미쳐서 달리는데
당시에 와~ 이런책도 풀판될 수 있구나 하고 깜작 놀랐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