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본건데 마법주문이 영어라기 보다는 초창기 부터 쓰여온 D&D계열의 마법이 영어로 되있는거죠.
국내의 보편적인 판타지 작품들이 톨킨이나 로도스 혹은 D&D 설정을 이용한 일종의 팩픽에서 시작한거니 별수 없죠.
만드는 쪽도 읽는 쪽도 그걸 선호하니까요.
사실 판타지라면 가상의 세계를 다룬 모든 작품이 해당됩니다.
무협이나 괴담 SF 각종 환상소설들이 모두 판타지의 범주이죠
다만 엘프나 드래곤 파이어볼이 없으면 판타지소설이 아니라는 촛잉들이 많기 때문에 ...=ㅅ=
어느새 판타지 소설의 정의가 드래곤이 나오고 마법이 나오는 중세 판타지로 국한되어 버린 것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중세판타지의 형식으로 나오는 것중에 로도스전기의 틀을 벋어나는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톨킨의 영향을 받은 D&D의 영향을 받은 로도스의 영향을 받은 잡탕이 국내 대다수 판타지 소설이랄까.....=ㅅ=;;
말이 씹는투가 되어버렸지만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익숙한 설정들을 가지고 끊임없이 재생산을 해대다보니 아마추어가 접근하기도 쉬운지라 아름다운 퀄리티를 가진 책이 너무 많죠.
너무 아름다워서 읽고나면 피를토하고 간장이 끈기는 내상을 입어버리는 =ㅅ=;;
가끔 국내 장르문학시장이 커지면 원작을 보유한 나라들에서 설정사용료라도 내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휘긴경 소설들이 D&D설정이 문제가 되서 중단되어 버렸죠. 가슴 아픈 일이라는...
사실 그네들이 시비걸면 문제될 소설들 참 많죠.
다만 시장이 작으니 문제삼지 않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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