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분들께 질문이..

작성자
클라나드
작성
08.07.16 19:26
조회
590

제가 이러지 않았는데, 고등학교 시절 보다 필력이 더더더더욱 떨어진 것 같습니다. 글을 장편으로 쓰면 문맥도 제대로 맞지 않고 대화와 대화 사이가 어색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시절 습작을 이거저거 많이 쓴편인지라-무협은 아니었습니다만-그래도 볼만했는데,

최근 글을 하나 끄적여보니 제가 봐도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형편 없더군요. 문장 하나로 보면 괜찮은데, 문단으로 보면 너무 어색하달까요?

무슨 좋은 연습 방법이 없을까요? 무턱대고 쓴다고 해결 될거 같진 않습니다만..


Comment ' 10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7.16 19:29
    No. 1

    혹시, 클라나드님의 글을 보는 눈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그렇게 느껴지시는게 아닐지요?

    제가 알기로 필력 이라는건 늘면 늘지 줄지는 않는 것 같거든요.
    고등학교때 쓴 습작 노트를 펼쳐 보자면 ...... 상상하기도 끔찍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7.16 19:29
    No. 2

    오! 저도 그런지라 다른 분들의 답변이 정말로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클라나드
    작성일
    08.07.16 19:34
    No. 3

    습작노트를 봤는데.. 분명 고딩시절이 더욱 글이 좋습니다.
    연결도 자연스럽고 대화도 여럿이 대화하는 듯 생생하구요.

    글을 한 삼년간 쓰지 않고 읽기만 해서 인지, 머리로는 잘 떠오르는데 표현이 안되고 있달까요?

    요즘 잠을 못잡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7 시토스테롤
    작성일
    08.07.16 19:56
    No. 4

    글쓰는 감각이 떨어진거 같네요

    글을 한동안 안쓰게 되면 쓰는 글의 감각을 점차 잃어 버리는 ..

    꾸준한 습작이 방도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설아은
    작성일
    08.07.16 20:03
    No. 5

    먼저 저도 잘 알지는 못한다는 점을 밝혀두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등학교때 보다 지식이 늘고 생각이 넓어진 것을 글이 따르지 못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는 것이 적고 생각이 넓지 못할 때가 오히려 단순 명쾌하게 본질에 접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애들이 쓴 동시가 그런 게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치하게만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단순명쾌하게 본질에 접근했다는 자체가 뛰어난 거니까요.
    그런데 아는 것이 많아지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복잡해지면 당연히 글로 쓸 때도 명쾌하게 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 생각이 커졌는데 그걸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커진 생각에 맞춰서 글도 쓸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글 쓰기가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 자신이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해법이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지만,
    그 어느 작문 책을 봐도 항상 나오는 한 마디는 역시 '꾸준히 써라!'입니다.
    글 솜씨 자체의 향상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성장하거나 변화했을 때 그것을 빨리 따라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둘째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소리를 할 때는 한 번쯤 들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더 붙여보자면, 생각이 커진 만큼 더 많은 지식을 얻고 더 많은 고민을 통해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리가 되면 글도 정리해서 쓰기가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독자 입장에서 글을 읽을 때는 이 글이 단순한 것을 쉽고명쾌하게 쓴 글인지, 복잡한 것을 힘들게 정리해서 쓴 글인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작가는 자기 생각과 글 모두를 보고있지만, 독자는 작가의 글만 보고 판단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소리를 하고 있는 제가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이고, 이런 생각조차 이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ㅠㅠ 저도 어쨌든 성장을 해야 하니까요. ;;

    아무튼 일단 자꾸 써보면서 생각하시는 게 좋겠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낑깡마스터
    작성일
    08.07.16 20:08
    No. 6

    아마 글을 읽으시며, 그리고 쓰시며 눈이 높아지셨는데 한동안 글을 쓰지 않으셔서 더욱 차이가 심하게 보이시는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글을 쓰기 전에 이미지를 모아 장면을 만들고, 그 장면을 연결해서 영화를 보듯 훑어보고 글을 적습니다... 아무래도 문체는 쓰면 쓸 수록 늘기 때문에 많이 쓰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준한.
    작성일
    08.07.16 20:12
    No. 7

    필력이 뛰어난 분의 책을 빌려다가 써있는 것을 그대로 옮겨 적으면 됩니다. 물론 무턱대고 적는 게 아니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선 이렇게 끌어 나가면 좋구나... 라는 등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적하]
    작성일
    08.07.16 20:33
    No. 8

    대화와 대화 사이. 그리고 대화가 어색하다는 말은, 그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행동하며 말을 해야 하는지.
    그것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건,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여러가지 경험을 쌓다보면 나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슬럼프와 관계된 것인데.
    자신이 자꾸 글을 쓰면서.
    '어색하다. 잘 써야지.'
    하면서 잘 쓰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어색하다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글에서도 그게 나타납니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안 살아나죠.

    먼저 자신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퇴고를 통해서 문장과 문단을 다듬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처음 쓸 때부터 명문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명문은 퇴고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며.

    클라나드님이 쓰시는 글은 사람들이 재밌게 읽어야 하는 소설이니까요.
    문장에 신경쓰며 문장을 완벽하게 해서 처음부터 쓰려고 하면.
    그 글의 전개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다른 분들은 다르시겠지만.
    제가. 제 스타일로서 볼 때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고객님
    작성일
    08.07.16 21:13
    No. 9

    읽으면서 아나타문님과 같은생각한 1人

    음... 눈이 높아진게 아니고 실력이 녹슬어버린게 확실하다시니... 녹슨실력을 다시 잘 갈고 닦아서 삐까번쩍하게 광내는시는게...(누가모르나-- 문제는 방법이지...)

    젤 간단한방법은 글을 꾸준히쓰시면서 연습을 하시는게... 연습과 노력보다 좋은 것은... 있긴하겠지만... 그보다 무난한것은 없을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태양속으로
    작성일
    08.07.17 03:19
    No. 10

    머리로 떠오르는데 표현이 안될땐 습작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독을 해야 할까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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