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총아 소저가 말입니다.
제가 원하는 그 이상형 그대로고,
정확히 보고싶은 로맨스를 연출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운설이 좀더 카리스마를 발휘해야한다고 봅니다.
현재대로라면, 운설보다 총아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월등히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님께서 총아에게 너무 힘을 실어주시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운설과 자꾸 엮이게 된다면, 사람들은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로맨스를 깊게 하려면 고난이 함께 해야 하는 바, 정마간의 스토리와는 별개로 연애의 갈등요소가 심화되어야 하는데, 그 심화 대상으로 운설의 포스는 부족하단 말입니다.
총아에 못지 않게 운설의 팬도 많도록 그녀의 매력이 듬뿍 드러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아와 운설사이에서 갈등을 심화시키시려고 하면서(키스한번한 그녀까지 치면 3녀) 정작 총아만 이쁘게 서술하시니 이건 문제가 있는 스토리 아닙니까?
총아만의 매력과 운설만의 매력이 상반되게 표출되어 거의 10:8 정도의 비율을 차지할때 연애의 갈등이 표현되어야, 주인공의 갈팡질팡에 더욱 감정이입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파이널 판타지 7을 해보셨다면 티파와 에어리스의 관계를 알고 계실겁니다.
2 만큼 더 좋은 총아가 결국 주인공을 위해서 죽고,
할수 없이(?) 운설과 살게된 주인공이 총아를 그리워하면서 살려면, 운설이 총아에 가까울 만큼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이 끝장 나는 로맨스죠. 은유하가 뭐 죽고싶어서 죽었겠습니까? 그녀가 죽어버리니 로맨스로서 완성이 되는거죠.
만일 운설과 총아가 지금만큼 선호도차이가 난다면,
총아를 잃는 모든 경우에 주인공이 따라 죽지 않는 것이 이상해질 것입니다. 이런 것은 작가님이 의도하시는 로맨스적 갈등이 전혀 안나타나게 되죠. 일편단심 민들레는 잘 표현할 수 있을지라도요.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운설과 총아의 선호도는 거의 10:2 정도가 됩니다.
운설을 더 매력적으로 바꾸어주세요.
제가 만년 총아편이라
경쟁자의 매력을 올리는게 피눈물이 나지만 요청하겠습니다.
-만고지애- 팬 드림
ps 동감하시는 분들의 응원댓글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