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날이 너무 더워서 작업을 하는데 무척이나 지장 있는 날이었습니다. 선풍기 바람에 날선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던 차에 다른 작가분들의 글을 좀 읽어봤지요. 그러던 차에 눈에 들어온 것이 건아성님의 먼산바라기입니다. 사실 전업 작가가 되면 먹고 사는 데 많은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에 글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을 하기가 꺼려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차에 오래전 단편 영화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먼산바라기를 보게 되었고 건아성님의 새로운 도전에 새삼 박수드리고 싶어졌습니다. 내용은 사실 길게 말씀 드릴 것은 아닌지라 직접 보시면 아실 것 같고 보시게 되면 왜 먼산바라기라는 제목을 지었는지에 대해 곱씹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만 보는 것이 아까워 이리 추천을 하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건아성님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성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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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한운보
- 11.07.18 23:47
- No. 1
준jun님 덕분에 좋은 글 읽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글을 읽어 본 것이 얼마나 되었나?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시류(時流)를 벗어나 번쩍하며 나타나는 글은 한 두 해에 손꼽을 정도이고 그러한 글은 시장에서 말 그대로 참패하고...
출판이 목적이 아닐지라도 준jun님 말씀처럼 저 또한 건아성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뿐만 아니라 글 또한 구수하면서도 세련되어 눈 앞에 수십 종류의 나비가 한들한들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기승전결이 잘 어울려져 가슴을 쥐었다 폈다 하는 기술적인 면도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말과 경망스런 행동에도 괴로운 신음과 호소가 곳곳에 숨어있고, 소소한 웃음 뒤에 오는 아련한 슬픔은 가슴을 울리기도 합니다.
늦은 밤 제 머릿속에 하나의 화두를 던진 글입니다.
내가 원하는 글....
남들이 원하는 글.... -
- Lv.71 JengE
- 11.07.19 00:0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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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박동신
- 11.07.19 10: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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