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작은 대중성을 따진듯 희망찬이나 클라우스처럼 그렇게 고찰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카이첼님의 고찰기질(???)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건 아니죠..
이번 작은 리얼리티, 새로 시작하는 작입니다.
부담없이 읽을수있는... 뭐 카이첼님의 글들은 대부분 초보나 라이트 리더들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죠...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어느작들보다 덜한듯 합니다. 심지어 서브라임보다 덜하죠. 하지만 분위기는 클라우스보다 암울합니다. 데일같이 먼치킨 찌질이가 아닌 '가상현실'에서만 좀 쌘, 현실에서는 찌질+셔틀+저질스펙을 자랑하는....
그냥 한마디로 찐따입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카이첼님은 이번 작에서 저 쥔공을 좀 강하게 만들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뭐랄까....
가상현실이 어디까지가 가상이고 현실인가.... 그리고 왕따에 대해서.... 뭐랄까... 꽤나 깊은 무언가를 토로하는것처럼 읽히는군요... 특히 주인공이 괴롭히는 놈들한테 가상현실에서도 그 여파가 미치는 모습을 보면.... 그리고 그놈들한테 돈을 주는 모습을 보면...
이세상의 왕따들은 잘 이끌어주면 괜찮은 놈들이 될텐데... 왜그렇게 괴롭히는건지...
알고보면 왕따 당하는 사람들도.... 그냥 자기들이 원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학교사회와 심리적 상처 또는 무언가가 결여되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안하는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글을 읽으면서... 혹시 따를 당하는 사람을 알거나 하면... 그사람이 왜 따를 당하는지.... 어떤 심리적 결함이 있는건지 행동양식이나 성격들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한번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사람이 어떤 기분일지... 무의식적으로 말이죠.... 고찰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이 소설의 주체적인 부분이 될듯하니깐요.
그런겁니다 카이첼님의 괴랄한 문학적 고찰력과 그것을 이끌어내는 기호, 텍스트, 상호연관성등 그런것들이 이번 작에서도 알게모르게 설치되있는겁니다!!!!!
문학인들이여!!!! 카이첼님의 개인지를 사보자!!!!!! 고등학생들이여!!! (어이 너잖아!)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를 사서 읽고 좀더 광범위한 시점변환 능력을 키워보자!!! 이거슨 논술에서 강력한 비밀병기가 될터이니!!!
카이첼 교인들이여!! 다시 모이자!!!!!!
(치익... 칙... 아 아 여기 어느 한 정신병자가 피시방에서 잡혔다. 하지만 발악이 너무 심해 레벨 4의 공권력 행사권을 요청하겠다. 오버)
(알겠다. 레벨 4 공권력 행사를 허락하겠다. 그자를 즉시 제압해서 후송하라. 위험한 종자다... 우리 각하의 백년대해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안된다! 오버!)
(알겠다 즉시 제압하고 후송조취 하겠다 오버!!)
...그리고 누수수라는 문피즌은 그날 이후 사회에서 보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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