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모를 정도로 빨려 들었네요.
일하기 싫어서 농땡이 피다가 봤는데, 상사한테 일 안 하고 뭐 하냐고 책 잡힐 뻔;
초반의 기나긴 서술을 꾹 참고 읽다 보면 빠져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도 재미가 있으니까 읽어 보긴 했지만 그래도 뒷부분이 외려 더 재미있던;
15세에 하나도 아니고 무려 세 과목에서 장원 급제한 주인공이 무림 제일의 사부를 만나 무시무시한 무공을 익힌 후, 사부의 명과 집안의 위험을 알게 되어 속세로 나가면서부터 진정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쯤이면 제목을 말하지 않아도 뭔 작품인지 눈치 챌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바로! 오유 님의 청룡출해입니다!
이상하게 거론이 안 되는 작품 같은데, 내 눈이 이상한가;;
솔직히 제 취향이긴 해요.
문과 무 그리고 도를 통달한 장무린이란 주인공이 맘에 흠뻑 들었거든요.
함부로 힘을 남발하지도 않고 요즘 웬만한 소설들처럼 남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면도 없고...
오유 님 전작으로 창천무한이라는 게 있다는데
그것도 한 번 구해다 봐야겠습니다.
청룡출해! 작가연재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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