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사가 죽었다.
그는 여신의 재앙 디바인 이그니션을 막아냈고, 그 공로로 대마법사의 칭호를 받아냈다.
그의 여섯 제자.
첫번째 제자는 대학 <이븐 스타>의 학장이었다. 그는 대마법사에게서 지팡이를 물려 받았다.
두번째 제자는 레이저 그라나스의 대원이었다. 그녀는 대마법사에게서 정령계약 마법진 도해본을 물려 받았다.
세번째 제자는 <이븐 스타> 도서관장이었다. 그녀는 대마법사에게서 대륙운송 협회에서 발행한 무제한 기차 탑승권을 물려 받았다.
네번째 제자는 마도 기사였다. 그는 커플용 특수 타블렛을 물려 받았다.
다섯번째 제자는 긴급구조대원이자, 디바인 이그니션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공주였다. 그녀는 행운을 전해주는 베스마 기념 주화를 물려 받았다.
여섯번째 제자 하르 메기드는 <이븐 스타>의 교수였다.
그는 마력이 없다, 대학교수들이 가지고 있는마스터 칭호도 없다.
그는 대마법사에게 청동 열쇠를 하나 물려 받았다.
또한 잊혀지지 않을 존엄한 계약을.
마력없는 마법사,
그러나 누구보다 별을 추구하는 마법사.
로브에 박힌 이븐스타의 문장인 별을 쫓는 마법사의 문양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마법사.
그의 최초의 계약
디바인 이그니션의 소멸. 그 존엄한 계약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다한다.
<모든 계약은 존엄하다.>
디바인 이그니션을 둘러싼 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그 소멸을 바라는 마법사, 마력이 없으면서도 여신을 뛰어넘으려는 마법사 하르 메기드의 이야기가 충실한 설정, 꼼꼼하면서도 시원한 전개 속에서 펼쳐집니다.
그 계약의 끝을 부디 많은 분들이 보시길 바라며…..
작가님 그간 연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p.s.제가 추천을 처음 해보는지라 어설픈 추천글이 많이 부족하네요. 부디 작가님께 폐가 되질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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