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3 junara
작성
13.01.20 17:13
조회
4,344

주의: 이 글은 한 작가분의  빠돌이가 쓴 추천이기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촛불을 보신 적이 있나요?

지 몸을 녹여가며 활활 타오르던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이 글, 인류의 적 히어로가 그런 글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믿음,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어쩌면 그보다 더 중히 여겼던 한 믿음이 깨어진 순간, 한 남자는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부서지고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그 믿음은 남아있습니다. 평생을 걸쳐 믿어온 그 믿음은 다른 형태로 남아 남자에게 강요합니다.

 남자는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 믿음은 너무나 소중한 가치, 그게 없으면 남자는 살 이유가, 산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그렇게 남자는 -초인-을 죽이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초인의 정체를 알기 전에 죽이려 합니다.

초인에 대한 믿음이, 그 애정이, 믿음의 깨짐에 의한 증오를 담아.

남자는 불가능을 실현하려 합니다. 불가능을 알면서도 이루려 노력합니다.

 

초반 경우, 주인공의 과도한 애정에 눈쌀을 찌푸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애정으로 인한 주인공의 행동은 빠져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그대로 불가능을 실현하려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니까요.

 

그렇다고 주인공만이 이 글의 매력이라는 건 아닙니다.

 

판타지에서 중요점으로 내세우는 게 하나 있습니다.

의지입니다. 주인공을 조금이라도 굴리려고 하는 글에서는 저 글자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 정도의 사용과는 차원이 다르게 사용합니다.

주요 배경으로, 근원으로 사용합니다. 조연들이 초인들이 탄생한 배경이자 주요가치관으로 사용됩니다. 별것아닌 저 의지가 이렇게 멋지고 화려하게 쓰여져 질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배경으로 파생된 조연, 초인은 말그대로 초인입니다. 초월했습니다.

사회라는 울타리를 초월해 스스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보통 소설의 주인공급, 그 급을 넘어서는 인물들입니다.

 

추천합니다. 처음이지만 추천합니다. 추천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곧 완결. 그래서인지 연중에 가까운 연재주기를 가지던 분이 연재를 하시니 제가 느꼈던 분노를 느끼지 않으실 테니 보고 빠지세요. 그리고..

저처럼 계속 정주행이나 해요.

 

p.s이 작가님은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나쁜 분입니다.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848 추천 무엇이 인간을 강하게 만드는가? -추천- +4 Lv.1 [탈퇴계정] 13.01.24 6,826 0
15847 추천 [벼락추천 2호] 연위님의 <범천록> +4 Personacon 별가別歌 13.01.24 6,447 0
15846 추천 [벼락추천 1호] F.카프카님의 <One Day> +3 Personacon 별가別歌 13.01.24 6,396 0
15845 추천 설검화 - 좋아해주시지않을래요 +2 Personacon 霧梟 13.01.24 4,763 0
15844 추천 김은파 님의 '해의 그림자' 강력 추천합니다. +2 Lv.70 디오지크 13.01.24 6,688 0
15843 추천 튜정 님의 '재수남녀' 추천합니다!! +1 Lv.1 이히하 13.01.23 6,254 0
15842 추천 seoyu님의 아르바이트 근무일지. +5 Lv.16 남궁남궁 13.01.23 4,944 0
15841 추천 백수 대마왕과 용사의 여제자를 더하면? +6 Lv.11 월하연가 13.01.23 6,398 0
15840 추천 봉삼전(약간은 특이한,독특한 매력) +5 Lv.97 스테비 13.01.23 6,900 0
15839 추천 참다 못해 결국 제가 이 글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6 Personacon 일화환 13.01.23 8,018 0
15838 추천 [이소파한 - 동방존자 님] +3 Lv.95 드뷔시 13.01.23 6,143 0
15837 추천 파르나르-무림백서 +4 Personacon J군 13.01.23 7,728 0
15836 추천 [추천] 현대판타지,SF를 가장한 염장글을 추천합니다. +4 Lv.81 바위너구리 13.01.23 5,908 0
15835 추천 추천합니다. Lv.3 검업일치 13.01.23 4,598 0
15834 추천 강철신검 몰라요? 어디별사람? 안드로메다? +18 Lv.38 배어리언 13.01.22 5,542 0
15833 추천 행호사 - 절대풍운검 +2 Lv.31 세르미안 13.01.22 4,202 0
15832 추천 <문백경님-인어는가을에죽다>추천합니다. +10 Lv.56 사는이야기 13.01.22 5,836 0
15831 추천 레드 세인트, 추천합니다. +6 Lv.12 리체르카 13.01.22 5,663 0
15830 추천 차분한 스토리글 두편 추천합니다. Lv.99 터프윈 13.01.22 4,918 0
15829 추천 설검화님의 좋아해주시지않을래요 강추합니다. +5 Lv.91 초콜릿홀릭 13.01.22 3,763 0
15828 추천 견미 님의 블러디 로드. +2 Lv.7 클레리커스 13.01.22 3,468 0
15827 추천 레그다르님의 더 팔라딘, 아발리스트, 소서리스 +5 Lv.12 돌개차기 13.01.22 4,458 0
15826 추천 Spectator-추천합니다! +25 Lv.7 渴武 13.01.22 4,964 0
15825 추천 추천합니다. +2 Lv.31 최신글 13.01.22 4,444 0
15824 추천 형향 님의 '붉은 못'. 뻔한 설정같으면서도 뻔하지... +16 Lv.48 sublimat.. 13.01.21 5,360 0
15823 추천 더페이서 님의 '영혼의 대장장이 ' +2 Lv.25 샤비른 13.01.21 4,405 0
15822 추천 블록버스터, 악마학자. +13 천산 13.01.21 6,396 0
15821 추천 추천!(일연/현판) "강춘봉 - 도사(道士) 이유성." +7 Lv.7 주아인 13.01.21 7,368 0
» 추천 사신의 연주님의 인류의적히어로 추천합니다. +6 Lv.33 junara 13.01.20 4,345 0
15819 추천 수준급 무협, 전진검작가님 '역천마제' 추천합니다. +5 Personacon 좌공 13.01.20 5,32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