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모니터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손을 덜덜 떨고 있습니다.
예, 드디어 하나 건졌기 때문이지요.
마치....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아니, 그것보다 더....
그러니까 손이 안 닿는 곳이 간지러워 죽겠는데 누가 긁어줘서 너무 시원한 기분?
아니.
"오늘밤은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겠구나!!!!!!"
정도의 기분?
예, 그렇습니다. 저 추천 한 방 날리려구요.
이 작품을 건지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어느 분이 쓰신 추천글 때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베스트를 뒤적거리며 찾은 작품도 아닙니다. 물론 정연란, 작연란 하나씩 다 뜯어봐가며 작품 찾을 만큼 제가 부지런 한 것도 아니구요.
정말 우연히.
현대물을 추천해 달라는 어느 글의 달린 댓글에서 이 작품을 발견한 것입니다.
바로 가란드님의 제노사이더 이지요.
생소한 제목에 '제노사이더? 그래,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심보로 클릭을 했습니다.
프롤로그를 보고서 뒷골이 당기더군요.
"바로 이거야!!!!!!!!!"
후아후아후아. 저 지금 무척이나 흥분 상태예요. 아직 5편 밖에 못 봐서 더 그럽니다. 어서 보러 가야되는데 글의 비해 조회수도 적고 댓글도 적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추천글 쌔리고 보려구요.
간만에 작품 하나 건졌다는 자축의 의미랄까요.
더 묵혀두고 싶지만 손이 근질거려서 묵힐 수가 없네요.
자자, 모두 이 기쁨을 즐깁시다. 여러분, 우리 모두 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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