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허접한지, 그 글을 쓴 작가가 다시 읽어보지를 못할 정도입니다. 용량이 얼마 안 됨에도 불구하고요.
그래도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홍보를 하기 위함입니다.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저는 자추는 못합니다. 자추나 홍보나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의 사고를 뜯어고칠 생각도, 뜯어고칠만한 능력도 없습니다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밝히고 싶었습니다.
그냥 한번 읽어보십사 하고 권하며 사라집니다.
평안하세요.
아차, 자연란의 '모든 차원 속에 존재하는 자'입니다.
판타지 세계의 드래곤이 이계로 넘어간다.
너무 평범한 소재. 평범하다 못해 진부한 소재.
그러나 평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야, 작가."
"왜 그러십니까, 크레이즈메딘?"
"메디라고 불러. 그런데 말야."
"예, 말씀하세요."
"홍보해놓고 안 찔리냐? 설마 소재도 그저 그렇고 내용도 신통치 않은 이런 글에 홍보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뼈와 살을 분리하는 빅장 콤보에 의해 벼와 쌀이 분리되는 것을 봐야 분수를 알겠구나, 너?"
작가는 메디의 말에 살짝 웃었다. 그리고 오른쪽 입꼬리를 약하게 말아올렸다. 뭐, 뭔가 불길한데, 저 미소? 메디는 작가의 미소에 불길한 예감과 함께 섬뜩한 느낌을 받으며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러나 작가는 메디가 순순히 자신에게서 도망치도록 놔두지 않았다.
"일개 캐릭터 주제에 어디서 작가한테 대드는 겁니까, 메디? 이 차원에 말뚝박게 해드릴까요? 퓨리가 안 보고 싶다는 거죠, 당신?"
"아, 아냐! 내가 무슨 소리를! 말이 헛나온 거야!"
그 후로 메디는 절대 작가에게 대들지 않았다고 한다.
(설마 이걸 홍보 글이라고 쓴 거냐?)
(...)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