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
06.04.28 21:49
조회
413

떠오르며 똥싸는데, 똥꼬 속에 쇠똥구리 한 마리가 굴러들어오더니 내 똥을 데굴데굴 굴리자 열받아서 가라앉은 키보드 워리어, 액시움입니다. [아니면 말고]

연재한담에 어울리는 글인지는 모르지만, 요새 신문, 소설, 수필, 교과서, 시(詩) 등을 가리지 않고 줄줄이 쏟아지는 '그(he)'와 '그녀(she)'에 대해서 지적하고자 합니다.

가끔 국어사전에서 남성 가리킴대이름씨(指示代名詞)로 나오는 '그'는 '이', '저' 같은 매김씨지, 결코 남성을 뜻하는 대이름씨(代名詞)가 아닙니다.

'그 사람, 그이'의 준말인 '그'가 남성만을 가리키는 3인칭 가리킴대이름씨라면, 그 본딧말인 '그 사람, 그이'도 마땅히 남성만을 가리켜야 할 텐데, 과연 그럴까요?

그렇다면 '이 사람, 이이'의 준말은 '이'고, '저 사람, 저이'의 준말은 '저'가 되는데, 그것도 남성만을 가리키는 3인칭 대이름씨가 돼야 합니다.

'그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는 1926년 8월에 발표된 양주동의 '신혼기'에 처음 보입니다만, 널리 쓰이기 시작한 때는 1954년 이후입니다.  '그녀'는 '그 女(녀)'의 합성어므로 토박이말(순 우리말)이 아닙니다.

  '그녀'란 말은 널리 쓰이면서 비판도 많이 받은 말입니다.

현대문학 1965년 3월호에서 최현배, 이숭녕, 허웅, 김형규, 류창돈, 김석호, 김동리 등 일곱 명의 견해가 실렸는데, 최현배는 '그녀'가 일본말의 조어(措語) '카노죠(彼女, かのじょ)'를 흉내낸 말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세기말, 영어의 'he'와 'she'에 대응한 번역어로서 '카레(彼, かれ)'와 '카노죠(彼女, かのじょ)'라는 번역어를 만들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최현배가 반대한 까닭은, 문법적인 요소 외에도 "그녀는……" 하고 소리낼 경우, "그 년은……"처럼 욕설로 들린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현배가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그미'인데, 여기서 '-미'는 '할미', '어미' 등과 같이 여성을 가리키는 뒷가지(접미사) 구실을 합니다. '그미'를 사용하는 문인은 박영준(종각), 김용운(안개꽃), 이영미(91년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매듭풀이굿) 등이 있습니다.

본디, 우리말에는 여성 3인칭 대이름씨가 없습니다. 신문화(新文化)가 들어오면서, 신(新)문학을 중심으로 'she'에 대응하는 말을 쓰는 것이 고민거리였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그'도 본디 우리말에서는 3인칭 대이름씨로 쓰이는 것이 아니었는데, 처음에는 "궐(厥)" "궐자(厥者)" "그이" 등이 시도되다가 "그"로 낙착된 것입니다. 1919년, 이광수는 매일신보에 연재된 처녀작 "무정"에서 "그"를 여성과 남성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함께 사용합니다.

나중에는 김동인, 양주동 등이 "궐녀(厥女)를 쓴 적이 있고, 그 뒤에 다시 해외문학파에서 "그네"를 쓰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으니, 그 놈의 3인칭 대이름씨 두 개 때문에 우리의 지식인들은 쉰 해가 넘게 고민한 꼴이지요.

그리고 'they'에 대응하는 말인 '그들'도 마찬가지로 본디 우리말에 없는 말입니다.

남성 3인칭 가리킴대이름씨인 '그'에, 체언에 붙어서 그 수가 둘 이상임을 나타내는 도움토씨(補助詞) '-들'이 붙어서 생긴 듯한데(아니면 말고), '그' 자체가 본디 없는 말이니 '그들'도 마찬가지로 옳은 말이 아니겠지요.

제가 자주 쓰는 야후 국어사전에서는 '그들'에 대응하는 말로 '그네(들)'가 있습니다.

사람의 한 무리를 나타내는 뒷가지(接尾辭) '-네'가 붙어서 생긴 말인 듯한데, '그미'가 옳다면 '그네'도 마찬가지로 옳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농기구 '그네'나 놀이터에 있는 '그네'와 헷갈린다면, 도움토씨 '-들'을 붙여서 '그네들'로 쓰면 될 것입니다.

저는 '그'와 '그녀', '그들'가 본고장인 일본에서 그 족속의 문화와 전통, 관습에 맞게 제 구실을 하겠지만, 영어→일본어→토박이말+한자음의 번역 과정을 통해 우리말에 끼어든 것은 아무런 의식도, 느낌도, 넋도 없는 소리덩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황순원 님의 '소나기'가 유명해진 것은 '그'와 '그녀'는 하나도 없이 두 사람의 순수함이 여실히 느껴지는 '소년'과 '소녀'가 쓰인 탓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아니면 말고]

손색없는 우리말을 버리고, 말이 안 되는 '소리'를 만들어서 진기한 양 쓰니, K2를 두고 M16A2를 쓰며, 고급 맥궁을 버리고 서양식 목궁을 주어다가 좋아서 마구 쏴대는 꼬락서니와 다를 바가 없지요.

1920년대에 이런 말장난을 한 철부지 지식인들은, 마치 자신들이 대단한 업적을 이룬 듯이 자화자찬을 늘어놓았지만, 우리말에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번져 나가는 얼룩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

그 -> 그 사람, 그 사내, 그 남자, 그이 등

그녀 -> 그미, 그 여자, 그 처자, 그 여편네(?) 등

그들 -> 그네, 그네들, 그 사람들 등

뱀다리 : 내신 반영율이 6할인 중3이 중간고사 사흘 앞두고 이런 글이나 쓰다니, 저도 정말 개념을 우거지국에 말아 먹은 듯합니다. -_-


Comment ' 25

  • 작성자
    파워넷
    작성일
    06.04.28 21:54
    No. 1

    음 마무리가 안좋군요-0-

    끝... 아닙니까;;;
    그나저나 중3인 분이 이런 글을 작성하셨다는게 놀랍군요..
    아마도 참고한 자료가 있겠지만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百業
    작성일
    06.04.28 21:55
    No. 2

    이미 우리말화되어서 범국민적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주장하는 바는 충분히 이해하겠으니 이제 와서 별로 공감이 가지는 않는 것같습니다. 요즘 중 3의 수준이 이렇게나 높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6.04.28 21:56
    No. 3

    그렇게 보자면 순수 우리말이 과연 몇이나 있을런지요
    한자어 빼고 외래어 빼고 신조어 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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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4.28 22:02
    No. 4

    저는 그를 성별 구별 없이 썼으면 합니다.
    독어나 불어는 생물이 아닌 명사도 성의 구별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대명사 또한 성별의 구별을 분명히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말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명사가 받는 명사에서 성별이 드러나 있으므로 굳이 대명사까지 성별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만련자
    작성일
    06.04.28 22:02
    No. 5

    음 영재의 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도 그랬으면 싶네요.
    액시움님 요즘 잘나가는 [우리엄마친구아들] 이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르넨
    작성일
    06.04.28 22:05
    No. 6

    와하하. 엄마친구아들이라니 .. orz 그런 강력한 존재가 문피아에도 계셨을 줄이야 ... (찾아보면 더 많을 듯) 으음. 몇몇 소설은 '그'를 모든 생물(?)에게 쓰던데. 그게 드물어서 탈이죠. 하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4.28 22:05
    No. 7

    문제는 조어(措語) 방식이 잘못되었고, 만듦새에 여성을 비하하는 의식이 반영되었다는 점이지요. 우리말에는 명사성 한자음 위에 매김씨 '그'를 얹어서 만든 말이 없음을, 다음 보기가 하나도 말이 안 됨을 보고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예)그남(男), 그일(日), 그월(月), 그년(年), 그인(人) 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4.28 22:09
    No. 8

    댓글 달리는 속도가 엄청나군요. -_-; 참고로, 가장 밑에 있는 '끗'은 콜린 님의 '양말 줍는 소년'의 '꼐속'의 영향을 받아 일부러 틀리게 쓴 것입니다. [아니면 말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일
    06.04.28 22:10
    No. 9

    엄마친구아들. 흐음. 그런 칭찬을 들으시다니, 기분이 묘하시겠군요.^^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4.28 22:16
    No. 10

    문제는 제게 벌써 엄마친구아들 같은 친구가 있다는 점입니다. OTL (세간에 떠도는 말을 쓰자면, '얼짱몸짱공부짱싸움짱'입니다. 이런 사발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쿠리오
    작성일
    06.04.28 22:23
    No. 11

    끗 은..

    투드에.. 많이 등장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로마스터
    작성일
    06.04.28 22:25
    No. 12

    그녀.......그년.........;;;;;;
    긴글에서 그부분만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쿨럭....

    엽기적인 그년.........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4.28 22:54
    No. 13

    ... 소설 제목을 그와 그녀로 지어버린 난 어떻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별이진다네
    작성일
    06.04.28 23:15
    No. 14

    음.. 일단 게시판을 잘못 찾으셨다는데 한표를 드립니다.
    그런데 벌써 10여년이 지난 일이기는 합니다만..
    언젠가 어디선가 읽어본 듯 한 향기가 나네요... 대체로 비슷한 것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탈퇴계정]
    작성일
    06.04.28 23:19
    No. 15

    음. 굳이 읽어보셨다면 일곱 해쯤 되려나요? 이수열 님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말 바로쓰기'의 제7장 졸문을 만드는 '그녀'와 '그'를 참고했습니다. (다른 자료는 직접 조사). 가끔 연재한담에서 맞춤법에 관련된 글이 심심찮게 보여 여기에 올렸습니다만, 문제가 있나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Lynia
    작성일
    06.04.28 23:23
    No. 16

    본래 글자란 많이 쓰는 것으로 바뀌고 안쓰던것은 없어지는 법..
    그와 그녀라고 하면 구분하기도 쉽고 좋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눈먼케이
    작성일
    06.04.29 00:57
    No. 17

    저는 독자로서 연재한담의 원래 목적인 추천과 알림글을 보기 위해 오는곳인데 맞춤법에 관련된 글이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코파워
    작성일
    06.04.29 00:58
    No. 18

    귤아저씨 / 글자가 많이 쓰는 것으로 바뀌고 안 쓰던 게 없어지고 쉬운 단어만 쓴다고 하면 20년 뒤에는 ㅋㅋ, ㅎㅎ, 기타 외계어가 국어사전에 실리겠군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주이
    작성일
    06.04.29 01:35
    No. 19

    추천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패그지
    작성일
    06.04.29 02:05
    No. 20

    언어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언어를 틀에 맞게 꼭꼭 가둬놓으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무조건 안 맞는다고 버리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독서소년
    작성일
    06.04.29 03:02
    No. 21

    저도 패그지님의 말에 동의.. 말이라는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그것을 적절하게 정리하면서 우리말의 맛을 살린다면 모를까.. 일정 틀안에 꽁꽁 묶어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Acea
    작성일
    06.04.29 09:41
    No. 22

    ....뭐 '언어'라는 것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네요. 영어식 표현에 익숙해진 저로써는, 확실히 참고해야 할 것들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욹기
    작성일
    06.04.29 11:12
    No. 23

    '그'나 '그녀'가 오히려 좁은 틀 같이 생각되는군요..
    이 말들을 버리니 더 다양한 표현이 나오지 않는가요?
    그, 그녀 대싱 예전에는 무슨 말을 썼는지 궁금해지네요. 히힛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에튜드
    작성일
    06.04.29 11:57
    No. 24

    그미, 저는 좋아하지만 그다지 사람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못 쓴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06.04.29 18:19
    No. 25

    그... 가 남자를 의미 한다는 것은 못랐네요.;
    제 생각엔 그... 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않고 지칭할때 쓰인것으로 아는데... 아니었던가요?
    그 남자 그 여자 그 사람들 이렇게 바꿔 쓰는 것도 괜찮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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