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나 무협의 고수가 현대로 올 경우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이겁니다.
바로 맞 상대할 녀석이 없다는 게지요.
어떻게 비슷한 수준의 악당이 있어야 이야기를 끌어갈수 있는데,
현대란 배경에서는 고수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지요.
그래서 어거지로 마족이 나오거나,
중국 어딘가의 아직 무공을 사용하는 나쁜 놈들이 깡패짓을 하며 나타나거나..
난데없이 게이트가 열리고 몬스터가 기어나오는등...
생각해보면 한심할수 밖에 없는 스토리로 빠져나가게 되는거지요.
뭐, 넘어온 녀석이 나뿐이 아니었다하는 부류나
국가간 감정을 이용해 일본의 어떤 나쁜녀석이...하는 부류도 있습니다만
크게 나누면 이정도의 예를 절대로, 비껴가지 않습니다.
이걸 작가님들도 어느정도 알고 계시므로,
학원물로 돌려서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결국은 할램물로 전향해서는 새로운 히로인을 연속적으로 등장시키므로서
왠지 짜증나고 식상하며 힘빠지는 글로 만드는 거죠.
이야기가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는,
액션을 넣어서 분위기 전환을 하거나 엔딩으로 가기위해
어거지로 위의 나열했던 예를 들어 악당이 등장합니다.
다른 점이라곤 초반에 어떻게, 얼마만큼, 스무스하게 차원이동을 하는가..
그럼 그게 그거고, 독자들의 평가는 "下下" 가 되는겁니다.
그렇다면...이 고질적인 문제를 고칠려면 어찌해야하나..저도 모릅니다.
다만, 이런 것은 작가님들의 상상력으로 획일화된 퓨전물의 틀을 깨서
한 차원 높은 설정을 가진 세계관을 만드는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마왕이라던지..드레곤, 화경, 현경, 검강...
소드마스터는 검강의 경지야..그랜드 마스터는 심검일까?
혹은, D&D룰..너무나도 당연하게 판타지, 무협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구상과 표현을 방해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모 글에서는 60억의 별과 60억의 꿈이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마다 감정은 다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를 것인데
작가님들마다 비슷한 세계가 나오니 같은 게임을 몇번이고
되풀이 하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무협, 판타지가 노벨상을 타는 날까지 제 헛소리에 자비는 없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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