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
05.06.21 21:17
조회
1,719

보통 무협소설의 주인공은 협의지심이 투철합니다.

얼마나 협의지심이 큰지 악당을 쫓다가 악당이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 주인공을 협박하자 무기를 놓고 악당에게 얌전히 포박당합니다.

이런 정신나간 주인공도 무협소설에 등장하더군요.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장면은 악당이 주인공의 친인을 인질로 잡고 주인공을 협박하면 주인공이 악당에게 굴복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면 주인공은 결국 탈출해서 악당에게 복수를 하더군요.

그야말로 무협소설을 무협지로 부르게 만드는 설정이 아닌가합니다.

정말 볼때마다 짜증납니다.

심지어 그 바보같은 주인공을 빨리 죽이지 않는 악당에게도 짜증납니다.

그만한 악당의 경력으로 삭초제근도 모른다니 작가의 농간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엑스트라의 비애가 느껴지더군요.

각설하고 현실적으로 인질이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주인공이 악당에게 굴복하면 주인공과 인질의 시체위에서 서로를 칭찬하는 악당들의 흐뭇한 미소를 볼 수 있는게 현실이겠죠.

그래도 바보같은 주인공은 인질의 안전조차 확보하지 않고 무조건 항복합니다.

이런 짜증나는 장면을 보다보면 소설을 덮어버리고 싶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작가님은 독자시절 이런 장면을 어떻게 보았나 궁금합니다.

평소 똑똑한 주인공이 작가의 스토리 진행에 맞춰 바보가 되는 장면은 결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작가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 ' 47

  • 작성자
    Lv.1 현월(泫月)
    작성일
    05.06.21 21:20
    No. 1

    글쎄요. 만약 독자가 원하는, 독자의 구미에 맞는 소설만 나온다면, 이 바닥이 획일화 될 지도 모르죠. 이런 소설이 있으면, 저런 소설이 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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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비룡(悲龍)
    작성일
    05.06.21 21:27
    No. 2

    평소 똑똑하다라... 과연 그걸 작가님이 말씀 하시던가요?
    음... 하셨다면.. 글의 흐름상 그럴 수도 있겠죠~...

    글의 일부분을 보시고 전반전인 부분을 평가하지는 말아주십시요~
    글은 살아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독자분들도 아시겠지만 글을 계속해서 변화됩니다...
    그걸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봐주십시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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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청삼검객
    작성일
    05.06.21 21:29
    No. 3

    맨손으로 땅으 파서 시체들을 묻는 장면보다 더 짜증이 나던가요?
    저는 십세 전후의 소년이 부모님의 시체를 매장하고, 그 것도 얼어 붙은 땅을 맨손으로 파 해친다는데서 좌절했습니다.
    독자들이 대규모 추천공세를 폈던 작품들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겨울에 맨손으로 얼어붙은 땅을 팠다....... 개가 웃을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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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06.21 21:30
    No. 4

    저런장면 나올때는 정말... 저도... 걍 덮어버린다는... 소설 재밌으면 그부분 넘어가고 그냥 안본셈 치고... 재미없으면 그냥 안보고 말지요...
    저런것도 일종의... 주인공이 이리저리 휘둘리는것을 즐기는 취향이 아닐까 싶네요... 왠지 이리저리 휘둘리는 주인공을 보며 즐기는 분들이 적지않.. 아니 많은듯 싶더라구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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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가검
    작성일
    05.06.21 21:36
    No. 5

    요즘에도 저런장면이 나오나요??(요즘 주인공들은 다 하나같이 교활(?)하거나 성격이 우직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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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와처스
    작성일
    05.06.21 21:39
    No. 6

    각자의 취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너무나 정의심 넘치고 휘둘리는 것을 보면 조금 어이없기도 하지만
    무협 소설이라는 장르가 그런것을 어느정도는 허용하는 것 아닐까요..
    합리적인 것만을 따지신다면 무협소설이 아닌 추리 소설을 읽으셔야지요..
    태클걸려는 것은 아니지만 하늘을 거의 날라다니다시피 하고 검기가 난무하는데
    머 땅 파는 정도야 그럴수 있겠구나 합니다.. ^^
    물론 저도 겨울에 군대에서 언땅에 삽질을 해봐서 얼마나 딱딱한지는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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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은사시나무
    작성일
    05.06.21 21:47
    No. 7

    보통그럴땐 넘겨 하고 다른소설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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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삼]재검법
    작성일
    05.06.21 21:52
    No. 8

    그 인질이 잘 해주어야죠...;;
    이것도 괜히...;; 쟁천구패의 쟁천이 할머니가 생각난다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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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무협광소년
    작성일
    05.06.21 21:58
    No. 9

    요즘 무협은 거의 주인공들이 악마수준이죠

    그래도 친인이 인질로 잡힌다면야...

    어쩔 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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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死沙
    작성일
    05.06.21 22:00
    No. 10

    사실적인걸 원하신다면 왜 소설을 보십니까. 소설이 일어날수 있을만한 허구를 그린다고 하지만, 소설을 읽는 까닭은 실제로 경험하기 힘든 일을 간접 경험키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때문에 비약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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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6.21 22:05
    No. 11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읽는대...
    어짜피... 그부분에서 짜증난다고 해도...
    뭔가 당의성이 부여되어서 -_ -
    뒷 이야기가 더욱 매끄러워 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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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CASS012
    작성일
    05.06.21 22:05
    No. 12

    어차피 재미를 위해서 읽는건데 너무 이성적인 사고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네요ㅎㅎ 그냥그냥 넘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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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진혼의천검
    작성일
    05.06.21 22:09
    No. 13

    리얼리티를 원하십니까???
    그럼 소설을 안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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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무한무검
    작성일
    05.06.21 22:15
    No. 14

    천 사 의 메 세 지 * 이 글 을 본 당 신 은 지 금 까 지 걸 렸 던 모 든 나쁜 일이 풀 리 게 됩 니 다 * 시 간 은 1 시 간 입 니 다 * 그 리 고 이 글 을 복 사 해 서 다 른 사 이 트 에 1 개 만 올 리 면 됩 니 다 * 그 러 면 천 사 의 선 물 로 행 운 1 0 가 지 가 찾 아 올 것 입 니 다 zx9421 2005-04-26 2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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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왕봉
    작성일
    05.06.21 22:20
    No. 15

    어허... 아직도 이런 못된 짖을 하고 다니는
    분이 있다니...ㅋㅋ

    뭐 사실 전 그런데 신경을 안쓰거든요...ㅋㅋ
    그런 세세한 내용은 신경을 안쓰고
    전체적인 것만 본다고 할까..
    아무튼 그렇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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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05.06.21 22:26
    No. 16

    확실히 그런장면이 나오면 짜증나고... 너무 전형적이긴 하지만, 그런걸 감내할 인내조차도 없다면 그냥 책을 덮고 보지 마시는게 좋을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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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용서받은자
    작성일
    05.06.21 22:29
    No. 17

    짜증나면 당신들이 짜증안나게 소설을 써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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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Quasar
    작성일
    05.06.21 22:31
    No. 18

    엄청 동감합니다. 물론 淸流河 말씀처럼 인내하고 보기엔 너무 많이 소설의 봐온 독자들에게는 그걸 참기에 상당히 고통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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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1 22:31
    No. 19

    용서받은자/ 달걀을 낳아 보아야만 그 달걀이 상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비판 할 건 비판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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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飛翔
    작성일
    05.06.21 22:32
    No. 20

    요즘 무협소설이 무협소설인가요?
    개나 소나 무협작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무협소설 쓰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작가분들 소설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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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유랑무인
    작성일
    05.06.21 22:38
    No. 21

    소설이니까 당연히 사실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분이 계시군요.
    물론 무협소설은 허구죠.
    그러니 신선이 나오고 장풍으로 건물 한채를 부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설정은 허구라도 스토리 진행은 사실적이어야죠.
    화경의 고수가 불량배와 시비가 붙어 불량배에게 맞아죽었다면 소설은 어차피 허구니까 상관없다고 하실 수 있나요?
    이처럼 사실적이지 않는 스토리 진행은 공감을 얻을 수 없지요.
    어떤 작가는 등장인물의 행동이 통제가 되지않아 인물의 출현을 조기마감한다고 말합니다.
    이 소설에선 등장인물이 살아서 작가의 의도가 아니라 인물의 개성에 따라 행동하는거죠.
    이처럼 소설이라도 스토리진행은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있는 행동에 의한 결과의 산물이어야지 작가의 의도에 등장인물의 행동이 따라가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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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05.06.21 22:44
    No. 22

    그렇지요.

    남자애는 아버지의 배꼽에서 태어난다는 글을 써 놓으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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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절대촌장
    작성일
    05.06.21 23:01
    No. 23

    소설의 수준을 올려보자는 글쓴이의 의도를
    읽기싫으면 마라고 하시네요..
    참 어려운 국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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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편운
    작성일
    05.06.21 23:07
    No. 24

    아까운 시간 투자해서 짜증나면 되겠습니까?

    이소설 나와 코드가 안 맞는군 하고 눈을 돌리면 되지요.

    이 곳 독자와 코드 맞는 소설 무쟈게 많습니다.

    보물 찾으면 추천도 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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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허생전
    작성일
    05.06.21 23:12
    No. 25

    만약 윗분 말씀대로 인질이 때문에 주인공이 항복하게 되는 상황에서 악당들이 이유없이 주인공을 가둬 놓았다가 되려 당하는 시나리오라면 당연히 덮어야죠 그게 어디 말이나 되는 얘긴가요.
    하지만 글빨있는 작가분들은 악당이 당장 주인공과 그 일행을 죽일수 없는 장치를 마련해 놓더라고요. 뭐 악당의 친인이 쥔공이나 인질을 맘에 둔다거나 혹은 보물(비급등등)등에 쥔공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이런 여러 장치들중에 식상한것도 있을테고 전혀 설득력 없는 것들도 있을테구요. 요런건 덮어야죠. 순 날림원고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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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혹시
    작성일
    05.06.21 23:14
    No. 26

    개연성 이라는 것이 아무것두 아닌듯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소설 전체내용이 뒤바뀌어 버립니다.옛날 텔레비젼 프로그램중에 '그래 결심했어'이휘잰가요? 혹 아실지 모르겟네요.한번의 결심으로 그이후의 인생이 180도 바뀌는 경우도 있었슴니다.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처음은 그럴지몰라두 그다음부터 잘진행되면 그만인 것이아닙니다.앞글은 뒷글의 뿌리입니다. 썩은 뿌리위에 잎이 왕성하다면 당연히 오래가지는 못할 잎일겁니다.가끔 일반소설과 장르소설의 차이가 무언지하는 글들이 오가더군요.가장 큰 차이중 하나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보통의 소설에서는 쉽게 인정되고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지만 장르에서는 너무 쉽게 용인되고 오히려 돋워 주는경향도 보이더군요.SF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과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상상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 되네요..... 너저분하게 길어 졌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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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白冶
    작성일
    05.06.21 23:19
    No. 27

    코메디의 맨트처럼............정말 식상한데용이지요 크크크

    3번님은 절대무적을 이야기하는것 같군요 ...클클클

    겨울에 곡갱이&삽으로 땅을 파도 아주 자~알 안파짐니다 크크크..그런뎅

    10살도 안된 꼬맹이가 맨손으로 퐈용..무공도 없는 아이가 클클클..정말

    말이 안되죠 ㅋㄷㅋㄷ...

    글고 유랑무인님께서 분노를 성토하는 문제는 클클클..비단 여기 글뿌니

    아니죠..ㅋㄷㅋㄷ.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아주 자주 등장하는 문제지요 ㅋ

    정말 식상하죵...희망은 자기뿐인데 적들에게 무턱대고 항복하는..그럼

    인질과 자신의 안전은?ㅋㅋ유랑무인님 말처럼 그때 나쁜넘들은 ㅋ죽일때

    안죽이고 꼭 헛짓거리를 하다가 당하죠 캬캬캬..어이업죠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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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혹시
    작성일
    05.06.21 23:29
    No. 28

    만화나 영화,드라마의 경우 당위적 개연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옛날보다 지금이 심하죠.과거에는 스토리 위주라면 요즘은 이벤트위주로 가고있는데 그럼에도 굳이 덜따지는이유는 독자나 시청자의 시각적 환상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뭔가 이해하고 정리하기전에 자극적 화면들이 휙휙 지나기 때문에 이해보다 눈이 먼저 따라가 버리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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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波瀾(파란)
    작성일
    05.06.21 23:49
    No. 29

    얼마전에 저도 이런 이유때문에 글을 올린적이 있죠.........
    10살먹은꼬맹이가 그것도 무공도 안익힌 꼬맹이가 산에서 활을 만들고 사냥하고....묻지마 연쇄살인범을 예전에 밥한끼 얻어먹었다고 즙포하고 둘이서 범인을 놓아주는데 그게 이쁜여자더라 말입니다.....ㅋ
    그리고 몇십년을 백수로 뒹굴다 밥벌이 하라고 보내니 형제랑 의절하고 도망치는넘.....
    특히나 무협에 나오는상황설정중 제일 짜증나는건 이쁜여자보면 정신못차리고 본분이고 사명이고 나 몰라라하는 개념없는 주인공.....
    이런 장면 나오면 가차없이 안보죠....
    근데 비싼 돈주고 4권씩이나 빌려왔는데 첫권부터 그러면 정말 화나죠 돈이 아까워서라도 화장실에 가서 볼라치면 짜증에 변비 생길려고 하죠.....
    이번주에 벌써 2번이나 그랬죠...(정말입니다)
    무*보,하나는 제목이 기억도 안나네...사흘동안 책상위에 고이 모셨다가 반납했죠....내던 물리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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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7 운수행각
    작성일
    05.06.21 23:52
    No. 30

    예전 구무협에선 그런 장면들을 자주 봤습니다만
    다행히 요즘 제가 보는 글들의 주인공들은 성격이
    대략 뭐시기해서 우려할 만한 장면의 연출은 안하더군요.

    대략 안심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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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8 사인화
    작성일
    05.06.21 23:59
    No. 31
  • 작성자
    영 웅
    작성일
    05.06.22 00:17
    No. 32

    요즘에도 등장인물의 성격,배경,무공등등을 아주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는 뒤에는 생뚱맞은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 왜 그렇게 설명을 하나 어이없습니다.

    중국대륙의 팔대인지 십대인지 거대상단의 주인과 손자가 달랑 둘이서 여행을 하면서 위험에 처하고 우연히(?) 전대고수가 구해줄때....은밀한 보표나 호위무사는 다 출장(?)을 갔는지 없습니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얼마나 철저한 배신을 당했는지 애절하게 설명을 하고 절대 여자를 믿지않게 되었다고 맹세를 주절주절 하더니 1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쉽게 사랑에 빠질때...이번에는 진짜사랑이라고 애써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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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노인과낙지
    작성일
    05.06.22 00:50
    No. 33

    글쎄.. 그런 무협소설에서 그 장면을 그렇게 생각하면 짜증나지만 주인공이란것이 고난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일 이런 글이 짜증나시다면 처음부터 짠맛, 쓴맛 다 겪어본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예를들어 상계무적 같은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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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스님님
    작성일
    05.06.22 00:51
    No. 34

    친인이 인질로 잡혔을 경우라면 매우 심각한 초난감 장난아닌 상황아닌가요? 아무리 무인이라지만 행동하기 그렇게 쉽지 않을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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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6.22 01:13
    No. 35

    독자님들의 비판력이 높아지시는 건 "고무" 적이 현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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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05.06.22 01:25
    No. 36

    필력에도 그 이유가 있을것 같습니다만...
    같은 소재, 같은 상황이라도 그걸 얼마나 당위성있게 풀어내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가 하는 점은 작가의 능력이 크게 좌우하더군요.
    그게 부족할 때 줄거리에 끌려가는 멍청한 주인공, 짜증나는 이야기로 변질되지 않을까요..

    뭐, 어쨌거나 주변인물을 주인공의 걸림돌로 만들어버리는 설정.. 저도 무척 싫어합니다. 특히나 여자가 걸림돌이 되는 시츄에이션...ㅡ.ㅡ;
    도대체 여자가 무슨 죄라고 미움받을 상황으로 몰아가냐구요?!!
    가끔은 그런 글을 읽으면서 여성비하의 단면을 발견하는 기분입니다.

    아.. 흥분하다보니 촛점이 흐려졌다..[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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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할냥
    작성일
    05.06.22 04:02
    No. 37

    촛점은 맞추셔야죠......혹시 공공응아실에서 촛점 못잡은 님이......키득키득*^.^8...........-.-;;죄송합니다....심각해질것같은 분위기 바꿔볼려고.....재미없는 농담 했네요.....[삐질삐질]

    소설은 누구나 다 알듯이 허구입니다....하지만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얼핏 수업시간에 들었죠...(물론 졸면서...키득키득*^.^) 일반적으로 공감 할 수 있는 사실성에 입각한 허구여야 된다고....물론 꼭 그렇게 해야만 소설이다.라는건 아니지만 사실성이 결여된 글들은(솔직히 소설이라고 쓰고 싶지 않아서 글이라고 표현*^.^*) 개인적으론 재미없죠...하나도....그리고 노력과 돈과 시간이 아깝죠....이렇게 점잖케 얘기하지만...글쓴이의 이-메일로 바로 날리죠(물론 좋지않은 내용이겠죠),,,그리고 출판사홈피에 犬같이 욕합니다.이것도 책이라고 출판했냐고...마지막으로 대여점가서 쥔장한테 물어 달라고 하죠..(안물어주면 엄청난 고객 끊키는거고....흐흐)..이런 일 몇번 있었습니다.*^.^*

    초딩신공을 발휘하는 글들...대부분 글쓴 사람이 나이가 어리죠....그래서 신간 빌릴때는 항상 나이를 확인하죠....근데 요즘 작가 나이가 잘 안적혀 있두만요...그래서 필력이 확인 돼지 않은 작가가 쓴글은 무조건 손도 안 벌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쉼마니
    작성일
    05.06.22 08:06
    No. 38

    이야.... '소설'보시면서 쓸데없이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많네..생각보다..ㅡㅡ;.. 차라리 소설하나씩 쓰시지..
    .
    그냥 '언땅을 손으로 팠다'고 하면.. 야 이자식 디게 빡셨겠군..이라고 생각하고말지;; 뭐하러 '야 xx 이거 말도 안돼. 언땅이 얼마나 안파지는데! 내가 소싯적에 군대 있을때 곡괭이하고 삽으로 파도 존니 힘들던데 ..어쩌고 저쩌고..' ㅡㅡ;
    .
    리얼리티가 그렇게 좋으시면; 소설뿐만이아니라 영화까지도 과장기법이라든지 ..그런것도 딴지 거셔야 공평하지 않을련지?
    .
    제가 생각하는 재미있는 소설은 독자를 얼마나 재미있게 해주느냐.. 독자를 얼마나 잘 열받게 했다가 웃게 했다가 '가지고 노느냐'.. 이게 문제지 '야 이 장면 말도 안돼. 참 좃같이 써놨네'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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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강오환
    작성일
    05.06.22 09:38
    No. 39

    제가 평소 생각하던것중에 가장 어이없는 것 중 하나가
    독자들은 여러권 아니 몇십 몇백권의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상황과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그렇던가요?
    개내들이 무협지보고 판타지 보면서 자라던가요?
    무협시대는 거의다 중세중국입니다.
    명나라 뭐 이런시대죠
    그런시대에 가족을 버리고 자기혼자 살겠다?
    그딴 나쁜아이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상황밖에모르고
    정말로 살려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것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6.22 09:50
    No. 40

    38// 예를 들어 데스페라도와 다이하드에 대해 얘기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 다이하드가 더 낫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사실적인 허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독자들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가지고 논다는 생각을 하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는 상당히 문제 있습니다.)

    39// 같은 중세의 이야기라도 시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거의 연도수로 차이가 없는 10년전만해도 이렇게 해석하더라 하는 것이 10년후가 되면 다시 해석이 바뀝니다. 왜냐하면 독자가 바뀌기 때문이죠.

    그걸 이해 못하면 다큐멘터리가 됩니다. 그것도 주장이 빠진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살고 있는 시대는 이러 이러 저러 저러 ... 그래서 이래야만 됩니다." ← 주석에 넣어야 겠죠?

    온고이지신은 오늘날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 이미 무덤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과거의 사상에서 어떤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을 지라도 그에 반대한 선각자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실학자들은 비주류입니다. 그런데 왜 국사책에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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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하영후
    작성일
    05.06.22 09:54
    No. 41

    결론이 났군요.

    소설은 허구일지언정
    개연성에 충실하고
    논리에 정연해야한다. 뭐 이런.....

    논리를 벗어난다면 제아무리 화려한 설정도 돌을 맞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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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산자락
    작성일
    05.06.22 10:48
    No. 42

    휘영청님이 간략히 정리를 해주시네요.^^

    그런데... 답글들 중간에 보면 같은 내용도 굉장히 비꼬고
    일명 "네가지" 없게 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개연성하나없이 초딩이 쓴듯한 황당무계한 소설 장면을
    보는 것 만큼이나 짜증나네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라이천사
    작성일
    05.06.22 11:05
    No. 43

    짜증나면 니가 짜증안나는 글을 써라??
    허..아직도 이런 덜떨어진 리플다는사람들이 있네..

    본인이 읽으면서 아쉬운부분이라던가 부족하게 느꼈던부분을
    글로 남긴건데... 윗글 어디서 짜증나니까 글쓰는거 때려치워라...
    이렇게 비판한게 있나요?? 작가분에게 당신 이런스토리는 짜증나니까
    글 그만쓰는게 어때? <-- 이런말 한마디 없었는데...그냥 독자로서
    그런 글이 싫어서 안본다는건데...그럼 니가 써봐라?

    아주 허접리플들을 다시네....그럼 차 몰다가 차가 말썽일으켜 짜증나면
    차를 직접 만들어보라고 하시겠수?

    그딴 리플은 달지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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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안양팬
    작성일
    05.06.22 11:33
    No. 44

    본인 역시 글쓰신 "유랑무사"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동시에 리플을 단
    "휘영청"님이 본인의 생각을 대변한듯 합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소설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이 또한 있음을 인정합니다. 자신의 취향과 생각이 다르다고 반대의견 수준이 아닌 과격한 리플을 다는것은 삼가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22 13:11
    No. 45

    ㅋㅋ 저도 신조협려 보다가......불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혹시
    작성일
    05.06.22 13:20
    No. 46

    사족을 붙인다면 위에 '어린아이가 언땅을 맨손으로 판다'라는 표현과 같은 종류는 개연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아이의 비통한 심정을 글로 다 표현할수 없음에 과장의 기법을 쓴거로 보여지네요.그정도의 과장기법은 충분히 인정하고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05.06.22 14:18
    No. 47

    저도 지적하고 싶은 것은 개연성의 부족입니다.

    가끔 읽다보면 '저사람은 어째서 저기서 저런 행동을 하는가?' 라는 의문을 느끼게 하는 상황전개를 볼때가 많습니다.

    넷에서 가끔 그런 글을 볼때의 반응은 2가지 입니다.

    하나는 도저히 지금까지 읽은 글로 볼때 작가의 능력이 안되어 보이는 경우 그글을 접습니다.
    이 경우 억지 전개들로 글을 이끌어 가는 경우인데 억지 전개도 글을 감칠맛 나게 쓰면 괜찮은데 필력 까지 떨어지면....
    (글을 쓴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란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독자의 입장이란 것도 이해해주시길..)

    다른 하나는 작가가 필력이나 이야기 전개등에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었을 경우는 리플로서 개연성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 경우는 상황설정의 개연성 부족보다는 글 자체의 매력에 애정으로 글 남기는 경우입니다만 가끔 저도 모르게 약간의 짜증이 글로 표현되기도 하니 혹 제글로 불쾌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립니다.)


    다만 한가지 이 글 쓰신분께 테클이라면 무협에서 '협'이란 말이 가지는 무게에 대해서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통 무협물의 경우 주인공이 악인이 아닌 협의 길을 걸을 경우 자신보다도 자신 주변 나아가서는 무림사람 전부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 주인공이 가족이나 친인의 안위를 문제로 자신을 구속하는 것에 거절한다면 그거야 말로 개연성 부족이지요.
    (가령 유비가 자신을 떠나 어머니에게 가려는 서서를 못가게 막거나 조조에게 가면 자신이 불리해 질거라고 몰래 죽인다면 지배자로서는 차선의 지배자일지도 모르지만 유비란 인물설정의 개연성은 부족해 지겠지요. 연의를 논하는 것입니다. 혹 딴지거실분 계실까봐서 ㅎㅎ)


    물론 쥔공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자기 외에는 다들 벌레와 동격으로 여기는 성격이라면 갑자기 개과천선하지 않는이상 가족 친인이 자신보다 소중할 이유는 없겠지요.
    그경우에는 인질을 무시하는 것이 개연성이 있겠지요.
    (예를 들자면 조조가 장수와 싸울때 아들 조앙과 심복 전위를 놓고 달아나는 것에서 개연성을 느낄수 있지요 조조는 자신이 가장 중요한 주체란 사고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즉 유랑무인님이 지적하신 부분에서 개연성 문제는 저도 제기하고 싶지만 님이 지적하신 사례는 그저 님의 선호가 다르다란 것으로 적당한 예를 말하지는 못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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