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면서, 또 보면서 궁금한 점이 문득 생겨 물어볼게요, 모두들 한 번씩은 컴퓨터 게임을 접해보셨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기억하신다면, 제일 처음 게임을 접하셨던 때에 어떤 목적 혹은 이유로 게임을 접하셨나요?
이제야 배경을 잡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굳이 주인공이 게임을 시작하는 이유를 써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제 기억에 있는 첫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인데요, 그냥 외삼촌께서 하시는 걸 보면서 재밌겠다 싶어서 게임을 접했거든요. 그 전부터 초등학생 친구들이 재밌다며 부추기기도 했고요.
근데, 요즘 게임소설을 보면 대체로 돈을 벌겠다거나, 원치 않지만 친구의 강권으로 어떤 조건을 걸거나 하는데, 이런 소설들을 봤더니 왠지 주인공이 그냥 재밌겠어서 게임을 시작한다 하면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 굉장히 부족한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단지 제 느낌일까요? 독자님들, 혹은 작가님들이 생각하시기에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는 이유가 부족해보이지는 않나요? 아니면, 그냥 재밌을 겉 같아서 시작했다는 이유를 소설에 잘 녹이는 게 방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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