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독자님들께
글쓰는 것은 학문이라기 보다는 예술에 가깝겠죠.
정해진 틀이 없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겠죠.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던데, 그런 기본에 대한 글도 있음 좋겠는데.
예를 들어
축구도 그냥 즐기는 것은 공을 자유롭게 차면 되지만.
약간의 공부만 하면 실력도 확 늘고 훨씬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공을 다룰 때 간단한 무게중심 잡는법, 우측페인트 쓰기 좌측 페인트 쓰기 할 때 적합한 오른발과 왼발의 위치, 패스나 슛을 할 때 인사이드 일 때와 아웃사이드 활용법, 해딩을 할 때 점프하는 돋움발과 머리의 움직임, 드로잉이나 코너킥을 하는 스킬 ....같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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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도 저런 가장 기초적인 기술들은 공부를 하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쓴다면 더 표현도 좋고 많은 독자를 빨리 흡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그런 분들이 거의 없이 그냥 재미로 쓰고 뭐가 문젠지 답 없이 고민하는 것 보면, 저도 덩달아 답답해요.
그런 고민의 대답이 “열심히 쓰면 된다”.“ 계속 쓰다 보면 된다.” 같은 올곧기만 한 응원일 때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요.
바꿔 말 하면
축구 잘 하고 싶은데 아무리 뛰어도 잘 안 되요 하는 질문에 열심히 뛰면 된다. 계속 뛰다보면 된다 같다고 할까요. (물론 당연히 되겠죠. 그런데 그러다 보면 확실히 늦게 늘고 나쁜 습관이 들 수도 있고 주변에 축구 못 하는 애로 소문나서 외롭게 혼자 공 차야할 경우도 생기고......... 별로 전 추천히 주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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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글을 쓰는데 문학책과 대국작을 외우면서 공부할 수도 없고 덮어 놓고 인기있는 장르소설을 읽는다고 뭘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프리미어리거 백날 보는 것 보다, 축구교실 비디오 한달 보는게 초보에겐 더 도움 될듯)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예들이 어딘가 있음 좋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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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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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피아 게시판 중에 작음 공간을 할애해서 [지식창고] 같은게 있음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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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프롤로그의 의미는 무엇인지, 분위기를 전달하는 프롤로그의 좋은 예, 인물에 중점을 둔 프롤로그의 좋은 예, 세계관 설정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 라던가.
시점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좋은 예
인물 묘사를 직접적으로 하는 예, 풍기는 느낌이나 행동으로 묘사하는 좋은 예
자잘한 복선의 기술들, 소소한 복선이 그 장면 안에서 독자에게 풀리는 예, 다음 장면에서 풀리는 예, 권의 말미에 풀리는 예, 글의 종결에서 풀리는 예, 주인공에 의해 풀리는 예와 대립자에 의해 풀리는 예.
처절한 장면을 개인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 관찰자의 시선으로 묘사하는 예, 진실만을 서술해서 전달하는 예, 추측을 섞어서 묘사하는 예.
한가지 사건을 두팀이상에서 판다하는 글의 교차편집의 좋은 예. 동 시간때 교차편집의 예 순차적 전개의 교차편집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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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있다면
문피아의 작가를 꿈 꾸는 수 천 이상의 초보 작가들이 참 도움이 될 텐데.,
혹시 저런 책 출판 된거 있나요 ? ....서점을 가 본지 오래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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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가 학원이냐“ 고 욕하진 말아 주세요
제 말은 그런걸 가르치거나, 그런걸 정론화 해 달라는게 아니라. 출판 작가나 글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그냥 한쪽 게시판에 자신의 글 등을 예를 들어 “이런 것도 있다 참고하세요” 하고 자유롭게 올리고 가끔 운영자가 관리만 해 주면
쓰는이도 보는 이도~~보면서 참 느끼는게 많을 거 같다는
소소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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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함 써 볼까 했지만 엄두도 안 나고 남의 돈 월급받아 먹는 삶을 살고 있고 더 낳아진 대우를 받기위해 불철주야 직장일에 매여있다 보니까. 여유가 안 생기네요.
하여간
이 글이 홍보 하려고 일반 글을 기다리는 작가님 들에게 3개중 하나를 써 드린 것으로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저녁 먹고 야근전에 잠깐 짬내서 글적여 봤습니다
그럼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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