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
12.12.24 17:31
조회
7,944

추천을 해달라고 올려도 조건들이 까다로워서 추천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조건을 간단히 추려서 적겠습니다. 세가지 중에서 하나 정도만 해당 되면 됩니다. 


1. 주인공이 소드마스터라면 소드마스터의 뜻을 검의 주인이 아니라 검의 달인으로 해석한 작품이 좋습니다. 전 이때까지 소드 마스터의 마스터를 달인으로 알고 읽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거의 모든 작품들이 검의 주인이라는 설정으로 글을 쓰셨던것 같더군요. 어쨌든 달인이라는 의미를 잘 해석하고 표현한 작품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검강만 휘두르고 깨달음이라는 것을 익스퍼트 초급 중급 같은 것으로 뭉그러 뜨려서 설명하는 다단계식의 성장은 비추. *조아라 노블레스작인 황금십자가를 어느정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양판소 설정을 제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설정을 가해서 잘 표현했더군요. 단어 사용도 괜찮고요*


2. 주인공이 마법사라면 마법사를 잘 묘사하고 설정을 가한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마법사를 잘 묘사한 작품 어디 없나요? 다변성, 준비성, 진리추구, 이성에 의한 감정제어, 역천 등등 많은 것을 고려하고 적은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어볼과 쉴드 등의 마법만 주구장창 쓰는 전투 스타일은 굉장히 싫어합니다(흔한 양판소 혹은 설정 짜기 싫은 작가들의 게으름) 흔한 양판소에서 쓰는 D&D 마법 설정이라던가 하는 것들도 잘만 쓰면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데 작가님들이 그냥 무시하고 쓰더군요. *워메이지, 월야환담 시리즈, 기신님의 마법설정 등을 괜찮게 보았습니다.*


3. 주인공이 정령술사라면 정령술을 잘 이해하고 표현한 작품이면 좋겠습니다. 딱히 애니미즘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정령술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편하게 적은 글을 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냥 정령을 일방적으로 부려 먹고 마력석이나 뭔가 같은 걸로 포켓몬이 진화 하듯이 진화 시키는 것 말고 평범한 정령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게 보고 싶습니다.  여러 유명한 애니들을 보면 원소등을 이용한 기술들을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판타지 세계의 정령등을 이용하면 그런 기술들을 쓰는데 전혀 이상할 것등이 없는데 실제 소설을 보면 불화살 물화살 등등 뿐이더군요. 표절을 하란 게 아니고 그냥 상상력을 잘 발휘한 작품이 보고 싶습니다. 정령등이 인성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이 인간미를 발휘하자 헤벌레 해서 주인공 사랑하게 되는 것도 별로 입니다.


네토라레, 강간, 납치(계속 우려 먹을때), 주인공이 히로인들에게 얻어 맞는 저질개그, 역하렘, bl, 찌질하다 못해 애자 같은 주인공, 지나친 중2병(일본애니의 주인공 같지만 않으면 됩니다), 주인공이나 히로인의 무개념(그야말로 일말의 개념도 없는), 성장물에서 질질 끄는 성장방식, 마지막에 독자 뒷통수를 후려 갈기는 어이 없는엔딩(아 시발꿈, 히로인 몰살, 주인공 다이다이), 자기가 쓴 설정 자기가 이해못하거나 까먹는 글전개 등등 은 비추바랍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이것도 좀 까다로운 것 같기도 하네요.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2.24 17:35
    No. 1

    ㅎㅎ이런 작품 찾기 참 힘들죠... D&D하니까 생각나는 작품은 '레그다르'님 작품이네요.
    검색에 작가님 이름을 치면 나올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곰돌이뀨
    작성일
    12.12.24 17:39
    No. 2

    뭐 제가 쓰는 소설은 이 세가지 전부 해당되지 않네요 ㅎ
    주인공이 정령술사임과 동시에 능력자인지라.
    제가 찾아보고 그 조건들이 알맞은 소설 칮으면 보고드릴게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키냥냥
    작성일
    12.12.24 18:36
    No. 3

    주인공이 정령인 경우는 어떠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통곬
    작성일
    12.12.24 20:23
    No. 4

    제 소설 보러와주세요.
    마나와 마법, 정령등의 소재를 현실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제목은 신의 대리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2.12.24 20:29
    No. 5

    600년간 제국을 지켜온 불멸대공의 뭐라 하기 힘든 육아일기.
    [로벨리아] 자추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2.12.24 21:38
    No. 6

    전에 자추 들어 왔을때 읽으려고 했는데 육아일기라는 설명에 그만... 슬프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2.12.24 21:00
    No. 7

    저도 소드 마스터를 '달인(達人)'으로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제 소설에서는 소드 마스터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만...

    빌리 형님이 등장하는 소설,
    [신검의 계약자들(완결)]과
    [은색의 소마]
    자추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25 02:02
    No. 8

    제 소설도 나름 맞으실 것 같네요.
    소드 마스터가 출연할 예정은 없지만 각종 달인은 출연할 예정이고요. 마법 묘사의 경우에도 나름대로 고심을 많이 했으니까요.. 제 소설에서 마법이란 세상의 신비이기도 하지만 과학이기도 해서, 단순히 '파잉어볼!' 같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캐릭터성을 어느 정도 배제한.. 담백한 소설인 만큼 적당한 개그코드와 적당한 진지코드, 적당한 중2스러운 느낌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독자분들은 '테메레르' 라는 소설과 비슷하다는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테메레르 같은 소설을 쓸 계획은 아니었습니다만 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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