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12.23 01:59
조회
6,933

사람이 정, 기, 신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 그냥 나온건 아닐 것입니다.

건강하게 잘 살려면 실제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궁금해서 전문가들께 질문드립니다.

‘신’은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과 ‘기’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관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Comment ' 3

  • 작성자
    Lv.27 글렁쇠
    작성일
    12.12.23 03:50
    No. 1

    정, 기, 신의 사전적 용어는 정수와 기분과 심신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죠.
    정기신의 개념을 살펴보면 우리가 만져서 느끼는 몸은 정(精)으로 구성되고, 몸에서 살아 활동하는 기능을 기(氣)라고 하며, 사람으로서의 감정과 생각하는 의식을 신(神)이라고 해요. 정·기·신은 살아있는 생명체가 꼭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소라고 할 수 있다는 말은 맞아요.
    동의보감에서도 정, 기, 신에 대해서 자주 나오는데 정에 대해서는...아, 이거 적어도 되려나?
    정은 몸의 뿌리이며 동의보감에서는 정이 몸보다 먼저 생기며, 오곡을 먹어 생긴 영양분이 정을 만든다고 봐요. 정은 뼛속에 스며들어 골수와 뇌수의 생성을 돕고, 아래로 음부로 흘러든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대충 무슨 뜻인줄 알겠죠?
    그래서 동의보감에서 성욕을 조절하지 않으면 병이 생기며 목숨이 단축된다고 말해요. 그리고 그와 관련된 노래의 뜻으로는 사람에게 가장 귀중한 것은 목숨이며, 아껴야 할 것은 몸이고, 귀중히 여겨야 할 것은 정임을 크게 강조해요.
    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콩팥을 단련하는 것과(어떻게 하는지는 네이버를 찾아보세요.), 음식을 먹어 보양하는 방법, 약을 먹어 보하는 방법이 있지요.
    그 다음으로 기는 정과 신을 이끌어갈 뿌리라는 이야기가 참 많죠.
    한 번쯤 들어본 말이 있잖아요.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듣고, "쟤는 기가 세네. 쟤는 기가 허하네."
    기가 약해진 상태가 오래되면 자연히 정과 신도 영향을 받아 몸과 마음이 허약하게 되어 작은 소리에도 깜짝 깜짝 잘 놀라고, 기후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감기도 잘 걸리게 되겠죠. 그러므로 정·기·신을 보물같이 귀하게 여겨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타고난 수명을 지켜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요.
    기를 관리하는 방법은...동의보감에서는 네 가지가 나왔는데 뒤에 두 개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경우니까 딱 잘라 말하면, 오랫동안 누워 있지 말라. 더러운 기운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거죠.
    마지막으로 신. 신은 딱히 육체만이라기 보다는 '심신(心身)'을 모두 뜻하죠.
    그래서 꾸준한 운동도 될 수 있죠. 그것을 비롯해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기타 등등.
    신에 대해선 딱 잘라 이거예요. '감정이 지나치면 병이 된다'는 말.
    너무 근심하지 말라, 너무 생각하지 말라, 너무 슬퍼하지 말라, 너무 화내지 말라, 너무 놀라지 말라, 너무 무서워하지 말라. 모든지 너무 치우치면 병이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럼 이만!(시간이 늦은 것을 보고 자러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23 08:33
    No. 2

    XSH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대단하시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눈의아이들
    작성일
    12.12.23 22:27
    No. 3

    XSH님 시간이 늦은게 아니고 이른 새벽이네요^^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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