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등단비용을 받는 문예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1.04.02 17:54
조회
2,302

제게는 아주 생소한 문제라 고민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요.

공모전에서 수상해보신 작가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

제가 취미 삼아 시를 쓰고 일 년에 두어 번 공모전에

응모하는데 최근에 마감이 제일 짧은 어떤 경연에 출품했습니다.

메일로 보내면 되는 거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적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당선됐다는 거예요.

아 그냥 기분 좋아라. 이런 날도 오는군? 이러고 있는데

구비서류 안내 메일에 등단비용이라는 걸 달라네요?

이런 게 원래 있는 건가요?

글쎄요. 당선자도 복수인 것 같고,

운영진들을 보니 문인협회 회원분도 계시던데

굉장히 작은 문예지더군요.

이게 당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등단에 연연하는 것도 아니고,  이걸로 먹고 살겠다는 다짐도 없고  장원급제 버금갈 주요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할 자신도 없는데 단지 사회생활 경력으로 생각하면 되는 걸까? 고민하다가

자신의 순수성에 묻게 되네요. 이게 가치가 있는 건지.

등단비용이라는 게 지급할 이유가 있을까요?

돈이야 마음만 먹으면 낼 수 있지만 정말 고민이네요.


Comment ' 6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1.04.02 18:37
    No. 1

    <a href=http://www.dsb.kr/bbs_detail.php?bbs_num=1061&tb=muninessay&b_category=&
    target=_blank>http://www.dsb.kr/bbs_detail.php?bbs_num=1061&tb=muninessay&b_category=&
    </a>
    이거 한 번 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juney
    작성일
    11.04.02 18:45
    No. 2

    경력이 아니라 문신이 될 것 같군요. 그리 아름답지도 않은.
    새기지 말 걸 하고 얼굴을 붉히며 후회할 일은 있어도, 그때 돈 몇 푼 주고 새겨둘 걸 하고 후회할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4.02 18:50
    No. 3

    3류로 시작하면 3류로 남는다는 글 같네요. 역시 한국은 간판이 중요하구나.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juney
    작성일
    11.04.02 18:59
    No. 4

    등단비용을 받는 게 아니라 상금을 주는 1류라도,
    영혼을 바쳐 지도교수 핥고, 그 지도교수가 심사위원한테 전화 돌리고, 1차 심사에서부터 자기 원고에 살짝 표시가 되어 있고 등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같은 말씀을 드렸을 것 같군요.
    그 경우에는 새겨두길 잘했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윤생
    작성일
    11.04.02 19:25
    No. 5

    등단비용을 받는다는것을 보니...사기이거나 잘못된 곳일 수가 높으네요. 그런거 없습니다...저는 동아일보와 yes24에서 개최한 공모전에 당선되었는데, 가서 상금받고 사진찍고 과일같은거 놓여있어서 그거 먹고 오는게 전부입니다. 공모전에 당선되었다해서 실제 도움되는것은 크게 없는 것같아요. 오히려...쓸데없는 자신감만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문피아에서 쓰는 글도 크게 인기없는것만 보아도 그렇더라구요..-.-;;....(문피아에는 워낙 재밌게 잘쓰는 분들이 많아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글을 쓰는것하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것하고는 전혀 별개인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힘내시구요, 더구나 취미시라면....공모전에 신경쓰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거든요...화이팅입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4.02 19:26
    No. 6

    하긴 그런 경우라면 상금을 전액 환급해서라도 타이틀을 따고 싶은 욕심이 나겠지만. 이러나저러나 내 양심은 썩었군요. 협회의 작가등록비가 일종의 관행인지 혹하는 자를 부리는 사기인지 궁금했어요. 아! 손가락이 있는데 자격증 지참해야하는 세상이 야박하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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