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압박감을 느끼게 만드는 댓글!!

안녕하세요? 일석(一石)의 댓글이야기입니다.

“마음을 아프게 했던 댓글!!”과 “기쁘게 만들었던 댓글!!”에 이어서 댓글 이야기의 세 번째로서 왠지 모르게 부담을 주며 압박을 느끼게 만들었던 댓글은 무엇인가입니다.

저의 경우를 먼저 들자면  “좀 짧은 듯..... 건필하세요^^”  이것이었습니다.

비슷한 걸로 “모아뒀다가 읽던지 해야지 지둘리지는 것이.....”라든지 몇 가지가 있었는데, 이런 비슷한 댓글을 보면 왠지 ‘한편 더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지며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그리고 제가 편당 올리는 양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사실 제가 생각해도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은 것도.....)

제가 너무 소심한 것인가요?

여러분은 댓글에서 뭔가 압박을 느끼는 적은 없나요?

저처럼 연재편수나 양에 관련한 것일 수도 있고 글의 속도감이나 주인공의 나이 또는 성격 관련이라든지요.

[count]

압박을 느끼게 하는댓글은...

쓰자마자 1분도안되서 댓글달리는것이죠 -_ -

[견미]

count님//오히려 선리플 후감상 혹은 무감상 같아서 역효과의 댓글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압박을 주면서 작가를 기쁘게 하는 댓글(?)론 역시나
'분량이 많았는데 벌써 끝났네요 ㅠㅠ 다음 편 좀..'
이런 댓글이랄까요.

[무의식]

글자수는 4천이나 5천이나 되는데 읽고나면 생각나는게 별로 없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정말로 <좀 짧은 듯> 이러한 댓글에 공감이 가더군요. 글자수와 상관없이 그냥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파희]

일단 묘사만 너무 많고 전개가 없으면 <좀 짧은 듯> 이라는 생각이 팍팍 들때가 많지요. 조xx의 큰바우님 글이 조금 그런 느낌인데 대신 그분은 연재가 빠르셔서 넘어가지만... 제가 조금 스토리위주로 읽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역시 읽기 편한 글은 묘사와 전개가 적당히 섞인 글. 에르체베트님 <귀족클럽> 과 박새날님 <공작아들> 이 참 좋았었는데... 에르체베트님은 소식이 없으시고 박새날님은 출판연중이시니..

[뒤안]

크크큭!!!!!!! 한가지 알았습니다.

앞으로 일석님의 글에는 "좀 짧은 듯....." 이렇게 달도록 하지요.

그러면 혹시 한편 더?

[삭월(朔月)]

역시 다음 편을 요구하거나 짧다고 말하는 것이겠죠. 뭐 예전 어떤 소설 게시판은 리플로 쿵쿵따까지 하던데요

[카슈나이프]

-왠만해서는 압박 안받는 1人-

[한줌의소금]

그냥 좀^^; 왠만-웬만. 왠: '왜'의 뜻이 들어갈 때. 왠지 덥다. 왠지 모르게... 웬: 앞서 언급한 예를 제외한 모든 경우. 보통 까닭의 의미. 웬일이야? 웬만한 경우는.

[락현]

내용이 산으로............
orz

[재밌냐이거]

한편을 썼는데 그 안에 뭔가 임팩트가 없을 때...
정말 압박 느낍니다.
뭔가를 넣야할 듯 싶고 한편 더 써야되나라는 느낌도 들고 ㅜㅜ

[유후(有逅)]

잠시 연중한다고 공지 올렸더니 '괜찮 나중에 한꺼번에 올리세요'하시는 분. 첫줄은 자비로운데 마지막줄은 잔인합니다ㅠㅠㅠ

[덴파레]

오호~ 그렇단 말이죠^^ 앞으로 댓글 달 때 좀 짧네요. 많이 좀 올려주세요라고 적어야 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