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생추애]를 정규연재 중인 김이박이라고 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선호작으로 선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어제와 오늘, 제가 지금 감히 감당 못할 관심과 성원을 한꺼번에 받고 살짝....이 아니라 많이 얼어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선호작 수가 한동안 250대 고정이었는데, 방금전 거의 700에 가까이 올라있는 것을 보고는 기겁해서 부들부들 떨다가 왔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올린 글의 조횟수보다 높은 선작수에 입을 딱 벌리고 말았습니다.
약간의 자기변호를 허락해주신다면,
환생추애는 제 첫글입니다. 습작 비스무레하게 끄적여 본적은 있지만, 글을 써보자고 마음먹고 제대로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첫 연재가 2003년 겨울에 시작되어, 도중에 건강과 일 문제로 약 3년간 연재 중단했다가, 최근에 다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써온 시간만으로는 근 2년이 되어가는데(일 관계상 성실연재가 조금 힘듭니다) 그 2년 동안 단 한차례도(!) 이토록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 글에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 평해주신 분들 아이디를 전부 외우고 기억할 만큼 독자 한분 한분이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첫 글이라....애초에 많은 욕심은 없었습니다. 저도 책 읽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많은 책을 읽었던 만큼 좋은 글을 쓴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생추애가 인기 없더래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단지 글 쓰는게 좋았고 스토리를 이어나간다는 재미에 빠져서 썼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재밌다고 소문들었노라 덧글 달아주시면서 한두분씩 더 찾아주시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장기간 연재를 해왔지만 이러한 과도한 성원은....기대해본 적 없었고, 꿈조차 꿔본 적 없었으며, 받아본 적도 없었기에....당연히 면역력이 "0"입니다. 그리하며 지금 완전히 취해서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있습니다.(아아...그렇다고 선작 취소만은 제발~~~!!!)
에, 주절주절 말이 긴데....
마음으로 한분 한분 정말로 감사히 여기고 있다는 것!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관심에 보답하려면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고 있다는 것!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느끼실 만한 글을 쓰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후로는 이런 말 대신 꾸준한 연재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꾸벅!
세줄 요약:
어제 오늘, 갑작스런 관심에 놀래서 얼어있는 바람에 한 줄도 못썼습니다.(계속 문피아만 들락날락..;;) 주말 동안 열심히 써서 다음 편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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