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어떤 스타일로 글을 쓰시나요?

작성자
Lv.8 청빙
작성
07.06.22 22:31
조회
541

아, 제가 여쭤보는 스타일은 문체 이런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글을 쓰는 스타일을 말하는 겁니다.

자유란에 대략 20화 정도 글을 올리다 보니, 다른 분들은 어떤 식으로 글을 쓰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안정되고 쾌적한 환경보다는 눈치보면서 써야 하는 회사나 지하철 같은 곳이 글이 잘 됩니다. 성격이 이상한가...ㅋ

그래서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몰래 소설 쓰고 있거나, 지하철에서 쓰거나 하죠. 심지어는 은행에서 쓸 때도 있습니다.

또 당일 올라올 것 한 편을 쓰고, 그 다음회 분량 한 편을 반드시 미리 써두는 편입니다. 보통 비축분은 2~3회 분량 정도로 유지합니다.

이렇게 해야 바쁜 일이 생겨서 글을 쓸 시간이 없을 때를 대비할 수 있고, 가끔 거절할 수 없는 연참 요구가 있을 때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펑크 방지용입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절대로 더워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추우면 잘 되는데 더우면 아무 생각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차가운 뭔가를 마시면서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애용하는 것은 냉커피입니다.

이런 것들이 알고 싶어져서 써 봤습니다. 하하~ 참고로 저는 아직도 사무실에서 야근 중이랍니다...

작가님들의 댓글 기대할게요!

(제가 아는 분 중 하나는 담배를 입에 물지 않으면 아무 생각이 안난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담배를 펴 본 적이 없어서 그 기분은 잘 모르겠어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7.06.22 22:35
    No. 1

    저는.. 그 때 그 때 필 받는 대로 끄적이는 스타일.. 입니다. 한 때 별명이 그레이트 버닝 제트 핑거라 불린 적도 있 @_@

    집중력이 떨어지면 글이 안 잡히는 건 당연한 일.. 모기가 많고 땡볕더위에 시달리는 여름이 최고 고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아랫분
    작성일
    07.06.22 22:37
    No. 2

    저는 습작을 쓸때 화가 나면 잘써집니다.
    욕먹고 화나고 이러면...참 잘써진다는;;; 후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7.06.22 22:40
    No. 3

    EXILE // 그... 그레이트 버닝 제트 핑거......

    아랫분// 이 작가계의 수레기!! 바보!! ( 잘 쓰시라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진's
    작성일
    07.06.22 22:54
    No. 4

    그냥 이것저것 멍하니 쓰다보면 마음에 드는게 한개정도는 나오죠(笑) 그거 가지고 계속 써대는겁니다. 근데 이런 즉석 글은 나중에 스토리 연결이 안된다는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비원[飛願]
    작성일
    07.06.22 23:00
    No. 5

    소리가 들리면 승질냅니다... -_-;;
    라디오는 물론 음악도 못 들어요, 집중을 못해서 -_-;
    딴 사람들은 음악 들으면서 잘만 쓰던데 난 왜 못하는걸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수부타이.
    작성일
    07.06.22 23:04
    No. 6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에 샤워하고 커피한잔 마신 후 3시간 동안이 가장 글이 잘 써 지더군요. 직장을 가진 저는 죽을 맛입니다. 그 시간 안에 글 진도가 나가지 않으면 그날 글을 죽 쑵니다. 하루에 20장 30장 나가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운부적
    작성일
    07.06.22 23:21
    No. 7

    저는 언제나 퇴근하고 나서 딱! 한회 분량만 써져요.
    그 이상은 돈준다고 해도 안 써지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철구형2
    작성일
    07.06.23 00:10
    No. 8

    기쁨은 짧습니다 슬픔은 더짧습니다 나는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토합니다. 나는 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7.06.23 00:29
    No. 9

    지금 퇴근하고 들어왔습니다. 야~ 정말 사람마다 개성이 있군요. ^^; 너무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덕용
    작성일
    07.06.23 18:16
    No. 10

    언젠가 부터 생긴.. 습관.
    아마. 중학생? 아니 그 이전일까..
    복잡한 생각을 하게되면...
    머리를 마구 긁었습니다. 그럼 조금 나아지기도.
    머리를 마사지?? 하는 개념같아서 일까요??

    또는 아주 조용한 분위기. 넓지 않는 공간.
    약간 배가 고플때.(배부르면 절대 안써져요..)
    그리고 고독감을 느껴질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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