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열 세분의 전능자가 존재하셨으니
그분들 중 가장 위대하신 분, 베라노스이시니라.
세상의 모든 억조창생들을 사랑하시고, 아끼셨으니
그분의 앞길에 광영이 깃들어야 마땅하리라.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긴 법.
악마들의 시샘을 받아
동쪽의 악마, 배덕과 거짓, 증오를 관장하는 전능자
도수문장에게 치욕의 유폐를 당하신 후에
베라노스님은 육신을 잃고 그 험난한 고행 계속하신다.
그분의 마지막 발걸음이 남겨진 곳
네페반도에는 그분의 파편들이 흩어져 있으니
틸바노스가 오십 번 지고 날 때마다, 그들은 새로운 몸을 얻을 지어다.
충실한 신의 종이여, 네가 만일 진정 충실하다면
그분의 눈과 귀, 팔, 다리, 심장을 모아라
귀와 팔은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일지니
잿빛의 베라노스의 파편이 모두 모일 때, 세상은 구원을 받으리라.
-아직은 나오지 않은 본문 내용 中
베라노스를 강림시키려는 자들과, 그것을 막으려는 자들의 이야기
수능이 끝나서 첫 작을 낸 나티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고 1 겨울부터 구상한 것으로,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필력이 뛰어나질 않아서 조금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있으실 지 모릅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최대한 빨리 저만의 필체를 체득하여 여러분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꼭 한 번 들려주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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