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희안한 생각만 하다가 쓰던거 또 접고 딴거 쓰는 담적산 입니다.
(자랑도 아닌데-_-;)
문득, 애까지 딸린 기녀를 좋아죽겠다라고 졸졸 따라다니며 지켜주는 총각녀석을 등장시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여자들이 그런 남정네에게 호감을 느낄거냐 라는 의구심도 들더군요.
꽃보다 남자의 에프폰지뭔지 하는 화사한 남자들, 가난한거 하나빼면 거진 흠잡을 데 없는 여주인공이 대세이긴 한데, 저는 좀 그게 지루하다고 봤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황정민 주연의 거 뭐였죠 그영화, 전도연이 다방레지인데다가 에이즈걸린 역으로 나오는 그거. 근데 황정민이 닭떵같은 눈물 뚝뚝흘리며 사랑한다던 그영화가 떠오르더만요.
뭐,,,
희안한 생각은 다좋은데,,,,
자칫하면 빗나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적산이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쪽이 다방레지면 나는 애딸린 술집여자닷!'
그 애는 어디어디 큰세력의 후계자의 유일한 핏줄이 되어버리고, 그세력의 원래 안주인과 미묘한 감정 싸움도 하고, 마교도 그애를 노리고, 기타등등기타등등한,
그러니까 아침 막장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설정을 무협에 접목시키자!
라는 목표로 글을 쓰기 시작해 (그것도 자연란에! 어쩔 수없더군요 저의 변덕은 ㅠㅠ)이제 열한편이 되었습니다.
다소 생뚱 맞은 글이라 어찌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나이먹어 체력도 딸리구,,, 공장일 끝나고 오명 글 쓸 엄두가 안나 연재주기도 불분명 합니다만, 담적산이 이넘 필력이 그나마 드라마급을 입에 올릴정도로 되나 지켜보실 분들 놀러오세요.
자신은 없는데,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_-;)
오늘하루도 건승하십시오.
자연 무협의 안녕애꾸-
입니다.
꾸벅.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