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친구는 마왕을 연재중이신 이융희님이 적어주신 소개글입니다-☆
스토리는, 예. 마치 재회하기로 약속한 뒤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니 한 명은 경찰이고 한 명은 도둑이 되어 있다는, 옛 동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범죄자이자 '멋진' 흑마법사가 된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잡기 위해 3개월간 생사결을 나누던 '더러운 기사녀석'이 결국은 친구였다는 것을 깨닫고, 그 비밀을 혼자만 알아챈 주인공은 '친구가 자기를 살해하기 전 먼저 친구를 죽이기로 마음먹고 그 계획을 차근차근히 설계해 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어라? 건전한 소설은 아닌가.
...................뭐야 대체.........이 형은 왜 도망☆못쳐를 추천하면서 다른 글을 써놨지?
대체 추천하고 싶은 글이 뭐야.
아무튼 위장 제목 엔드리스체이스. 진짜 제목 도망☆못쳐!
슬슬 본격적인 이야기에 돌입합니다!
주인공인 루시안을 향해 다가오는 자들.....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인티파다. 숨겨진 것을 알기 위해 뜻을 모은 자들입니다."
어흥렌입니다. 자, 여러분. 에브리바디 어흥!
ㄴ이거시 포탈
일단은 포탈입죠. 데헷!
별거 아닌 외전
“저, 그런데 마일론 씨.”
“음, 무슨 일인가.”
의자에 앉아 있던 마일론이 안경을 들추어 올리며 돌아보았다. 손에는 읽고 있던 책이 들린 채였다.
“얼마 전에, 서쪽 대로에서 여기사들과 싸운 적이 있지 않습니까?”
잠시 눈을 찡그리며 고민을 하던 그는 이내 생각났다는 듯 아아, 하는 느긋한 탄성을 내뱉었다.
“아아, 그런 적이 있는 것 같군.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
“근방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무슨 일로 거기에 나타나셨던 겁니까.”
잠시 침음을 흘리던 그는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실은 마법협회에서 무언가를 빌리러 가던 길이었네만, 어떻게 된 건지 경비대의 병사들이 나를 알아보더군. 내 생각에는 우리 중에 배신자가 있을 지도 모르겠어.”
빌리는 게 아니라 훔치러 가던 길이셨군요. 그런데 배신자라고? 나야 상관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때 지나가던 자이넨이 툭 내뱉듯 말했다.
“그건 아저씨가 후드 뒤집어쓰는 걸 깜빡해서 그런 거잖아요.”
“……아! 그랬었던 것 같군.”
……야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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