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동도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글쓴이지만, 이번에도 낯짝 두껍게도 신작을 들고 나왔습니다. 2년 만의 신작이라서 무척이나 떨리는군요.
제목은 Infinity day입니다.
장르는 뉴웨이브이고, 새벽 산복도로에서 벌어지는 레이스배틀, 정확히는 다운힐배틀을 소재로 두고 있습니다. 이제 열아홉 봄을 보내는 한 소년의 눈으로 세상의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될 것 같습니다. (제재는 실은 따로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재가 다운힐배틀을 다루다보니 차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전작 인페르노에서는 제가 그마나 5년동안 기타를 쳐서 편하게 글을 적었지만, 이번 글은 이쪽으로는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어서 공부를 많이 하면서 적어도 혹시라도 틀린 내용이나 어색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불안하고 초조하군요.
그래서 이렇게 문피아동도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써내는 건 글쓴이지만, 그 글을 완성시켜주는 건 독자분들이라는 생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더 좋은 글로 만들어낼 황금같은 지적을 해주실 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저는 정말 글을 못 적습니다. 예전에는 글을 잘 적는다는 착각을 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둔재였습니다. 중간에 그것 때문에 글을 떠나있던 시기도 있었지만, 결국 독자분들이 있어서 작년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젠 둔재라는 건 알지만 이 길만이 저의 유일한 장기라는 것도 알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번 글 역시 그런 의미로 출판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완결까지 달려보겠습니다. 글쓴이를 떠나서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는 것이 남자의 도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오래만에 인사를 드려서일까요? 이거 얘기가 점점 길어지는군요.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Infinity day, 완결까지 함께 달려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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