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4 ARKhan
작성
12.07.14 23:07
조회
2,331

연재할 당시 재미있게 읽었던 글들이 출간되어서 읽어보면 뭐든지 뭔가 조금씩 재미가 떨어집니다..;(제가 이상한가요?)

연재 당시 수작 이다! 라고 생각했더니 출간된 후에는 뭐.. 평작에도 턱걸이 하는 수준의 책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연재당시에는 조금씩 읽어서 그런걸까요..아니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2.07.14 23:12
    No. 1

    개인적으로는 그걸 3권룰이라고 합니다 ㅋ

    참신한 설정 등으로 3권까지는 어찌어찌 재밌게 글을 풀어나가는데 그 이후는 천편일률적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아마 사정은 잘 모르지만 일단 계약하면 마감에 쪼들리기 때문에 처음 설정하는데 들였던 공만큼 전개에 공을 들이지 못해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7.14 23:12
    No. 2

    기준치가 높아졌기 때문은 아닐까요?
    책으로 나왔으니 이정도는 되겠지 라는 마음이 무의식중에 있어 실망을 하게 되는 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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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조군
    작성일
    12.07.14 23:13
    No. 3

    제가 여러번 얘기했던 부분이죠. 독자로서 문피아소설 중 꼭 피하게되는 소설이 있는데, 그게 어떤 소설이냐면, 초반부터 너무 벌려놓는다..이겁니다. 벌려놓은 일을 수습하지 못할 정도로 초반에만 그 설정을 크게 벌이다보니, (이것은 독자들 영향도 있습니다. 왜냐 흥미가 동하는 소설이라야 읽으니까요. 그저 처음부터 진지하고 진부한 성장스토리는 피하는격이니, 작가들도 이에 따라갈수없엇다 봅니다.) 어디서 어떻게 소재를 잡아야하는지 갈피를 잡지못하다, 그저 평이하게 가다 졸작이 되기 마련이지요. 출판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소설이 흥미가 잃었다 얘기하면 이런 변명도 들립니다. '압박' 저의 간절한 바램은 그저 작가님이 구상햇던 것을 밀어부치는 겁니다..타인의 의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네오마야
    작성일
    12.07.14 23:14
    No. 4

    그런 부분도 있고...
    아마도 독자와 주고 받던 공감대가 멀어지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댓글에서 자양분을 흡수해 독자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진행을 잡아 나가다가 피드백이 없어지니... 긴장감이 사라지는...

    내공이 깊지 않은 작가분들 글은 그런 경향이 좀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조군
    작성일
    12.07.14 23:50
    No. 5

    유르카님 말씀대로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수 있겠지만, 아마 작가분들 입장에선 금전적으로는 좀.......문제가 있을듯 싶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오기묘
    작성일
    12.07.14 23:53
    No. 6

    제 개인적인 생각은.....
    먼저 대부분이 아마추어인 작가들이 훈련이 안된것이 첫번째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여러권 재미있게 쓸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두번째는 출판사의 상식이 영향을 미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식으로 써야 재미있다는 압박이 작가의 독특함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새번째 편집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판타지가 있는데 이게 책으로 나온 것을 보면 재미가 영 아닙니다.
    그렇다고 연재와 내용이 틀리는가? 그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재미가 적지? 하는 생각을 해보면 연재에서 나오는 사족같은 내용이 빠진 것입니다. 책의 내용에 전혀 영향이 없지만 그게 빠지니 영 아니게 되더군요.
    그 차이는 그야말로 무시해도 좋을 정도지만
    재미라는 관점(지극히 개인적인 제취향)에서 보면 최고와 수작을 가리는 핵심이더군요.
    그러니까 제 생각에 문제는 편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취룡
    작성일
    12.07.15 00:00
    No. 7

    연재분으로 끊어 볼 때랑 책으로 이어 볼 때 호흡의 차이가 꽤 납니다.

    저 호흡의 차이가 같은 글이 다르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ragonLo..
    작성일
    12.07.15 00:46
    No. 8

    마감에 대한 압박과 수정하기 힘든 상황등에 쫓기면서 연재때만큼 탄탄하게 진행하지 못하는것 같은 부분도 있는것 같고, 출판사에서 튀는 설정을 별로 안 내켜한다는 얘기를 들은적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확실히 출판하면 질이 떨어지는 작품이 제법 많은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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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이게뭐야
    작성일
    12.07.15 00:52
    No. 9

    출판하면 재미가 없어진다기보다 원래 그정도 재미였던거죠
    제경우 선작해서 보던소설이 출판된다고 연중해도 아쉬움이 거의 남지 않더라구요
    뒤가 안궁금하니 대여점 찾아가고 싶은 마음도 그닥...
    어차피 그정도 재밌는 소설은 또 다른분이 연재할테니 그거 보면 되고요
    그래도 별불만은 없어요 공짜로 얻을수있는 재미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실픔
    작성일
    12.07.15 01:23
    No. 10

    음; 저같은 경우는 모니터화면으로 보는 게 난독증이 좀 심해서 (그래서 문피아에서 관심 가는 글 아직도 손 못 댄게 많습니다. ㅠ.ㅠ 나중 시간나면 몰아서 볼 생각...) 친구가 책으로 던져주는 걸 덥썩 받아서 읽는 경우가 많은데요, 확실히 2-3권 이후 가면 읽는 페이스가 느려집니다. 보면 그게 딱 넷연재 분량 이후인 경우가 많구요. 그걸 보면 글의 호흡 문제뿐만이 아닌 다른 요소가 존재하는 건 확실하군요.
    -공교롭게도 오늘 문피아 들어오기 전에 같은 주제로 오라버니와 이야길 했는데 오라버니 왈 : 댓글로 재밌는 요소나 전개 방향 지적해주니까 넷 연재가 더 재밌는 거 아냐 이런 말도 하던데 이것도 무시는 못 할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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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유래향
    작성일
    12.07.15 02:49
    No. 11

    첫째. 대상을 취미로 쓰다가 덜컥 출판된 글이 출판된 경우, 아마추어 작가는 기간 제한이라든지 돈을 받았다는 책임감 때문에 글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둘째.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손가락과 시선의 움직임부터 호흡까지 다르기 때문에 풍취에 차이가 납니다.

    셋째. 처음 얼마 동안은 소재 덕을 입어서 재미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이 되고 분량이 이어지면 얼마 가지 않아 소재의 참신함이 익숙해지고 그 다음부턴 필력의 문제입니다.

    넷째.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만족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섯째. 돈을 주고 보았다는 생각 때문에 순수한 재미가 반감됩니다.

    여섯째. 출판되었다 보니 출판사의 감수를 받아야 하므로 기존의 독특한 맛이 죽게 됩니다.

    일단 크게는 이 여섯 가지를 잡을 수 있습니다만 이유야 얼마든지 더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지요. 참조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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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12.07.15 04:49
    No. 12

    독자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작가가 독자에게서 바랄 수 있는 것은 오타 지적이나, 재미있다는 감상을 받음으로서 작가가 느낄 뿌듯함(?) 정도가 마지노선인거 같거든요. 사실 독자의 반응이 책의 재미를 좌우할 정도면 그건 이미 단순한 피드백이라기보다 글의 전개방향에 대한 간섭에 가깝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피드백이라고 분류하기는 좀 위험할 듯...

    제가 생각할 때는, 그냥 작가 본인의 능력부족이 최대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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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이육사
    작성일
    12.07.15 09:49
    No. 13

    제 친한 동생이 판타지 작가인데.. 책도 제법 내고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죠.. 마감에 쫓기고.. 원고를 보내도 이렇게 고쳐라.. 저렇게 고쳐라..
    출판사의 입김이 엄청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냥 넉두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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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가나다라사
    작성일
    12.07.15 10:10
    No. 14

    3권부터 책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연재당시에는 짧게읽던 글을 한번에 몰아서 보니 재미가 없어지는,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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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호이호이상
    작성일
    12.07.15 14:56
    No. 15

    출판을 하게 되면 출간속도가 판매량을 크게 좌우합니다. 그래서 원고독촉이 심해진다더군요. 그러다보니 글은 안써지는데 마감은 다가오고 그러다보면 작가 스타일에 따라서는 작품의 질 저하가 심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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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7.15 20:42
    No. 16

    출판하면 독자의강제성 없는 스토리 요구가 아닌 출판사의 강제력있는 요구가 생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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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4 ARKhan
    작성일
    12.07.15 21:33
    No. 17

    이렇게 많은 답변해주셔셔 감사합니다..(__)꾸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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