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글이 쓰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까?

오늘 한글을 열고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글이 쓰기 귀찮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지난 4개월 간 정말 미친듯(?)이 글을 썼던 거 같은데...

정말 휴식기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가 있었나요?

혹시 있었다면, 극복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큰불]

매우 잘 쓴 글이나 못 쓴 글을 봐서 의욕을 고취시킵니다.
'이만큼 써야겠어!' 라던가 '이거보단 잘 쓸 수 있어!' 로 말이죠.

[진향進向]

글을 다시 쓰고싶을 때까지 완전히 놔버리세요. 억지로 쓰는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탈퇴계정]]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식입니까? 아니되오 아니되 ㅠㅠ
그래도 쓰기 싫으신걸 억지로 쓰는건 안좋겠죠...

[어미시상에]

일시적인 현상이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거 같으니 일찍 자고 일어나야 겠습니다.

[금강]

쓰기 싫을 때 라도 써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프로입니다.
그 경우 아니라면 당연히 쓰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말고 그냥 닫고 푹 쉬어야 합니다.

[실픔]

전 아주 잘 쓴 글이나 재미있는 글을 보면 의욕이 솟는 타입입니다. 친구가 이상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보통은 반대라고...
위에 큰불님 말씀보니 갑자기 책을 읽어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쌓인 책들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피와뼈]

글을 써본적은 없지만 제가 글을쓴다면 아마 한달안에 초심을 잃을것 같습니다.

[어미시상에]

피와뼈님 / 초심을 잃었다기 보다는 뭔가 김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피식~ 아 귀찮아 이런 느낌?

[파르나르]

그럴 때는 로멘스를 읽어요. 응? 오들거리는 내용이 저에게 분노를 주고 활력을 일으킵니다!

[시링스]

저도 지금 그 상탠가봐요. 한글 켜놓고 쓰긴 하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지우고.. 결국 처음 그 자리.ㅠ.ㅠ 큰일났네요..ㅠ.ㅠ

[피와뼈]

어미시상에님/제 글이 어미시상에님이 초심을 잃었다는 얘기로 들릴수 있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 죄송합니다. 전혀 그런뜻 없었구요. 그냥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동의의 뜻이었습니다.

[이설理雪]

다 내리고 그냥 휴식을 취하십시오. 그럴 때 많습니다.^^ 저는 팬픽부터 시작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미시상에님과 같은 경험 하루 이틀 한 게 아닙니다^^ 그럴 때는 그냥 다 내려두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등등, 글과 잠시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

[가휼]

취미로 쓰느냐 일로 하느냐에 차이가 있겠죠.

취미로 하면 쓰기싫으면 안쓰면 되니 다시쓰고 싶을때 까지 안쓰면 그만인 것이고

일로 하면 쓰기싫어도 돈을 받았으니 마감일자를 맞추기 위해선 꾸역꾸역 써나가야 하겠지요

[세종]

쓰기 싫어도.. 하루에 한 자라도 더 쓰기 위해 밤을 지샌답니다...ㅠ

[김한승]

많죠-_-;;;

[비월류운]

독자분들과 약속을 합니다. 2시간이나 3시간 후에 돌아오겠다고
그리고 3천자 이상의 글로 돌아옵니다.
힘들 때 쓰면 딱입니다. 전 잘 되더군요 ㅎㅎ

[시디]

바람이 빠졌다고 하죠
기합이 빡 들어가 있을때는 막 쓰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데 막상 쓰려고 하거나 겨우겨우 한편 쓰면 푹 꺼져버리는...

[덴파레]

딴짓합니다. 그보다 좋은 방법은 없더라구요.

[임창규]

쓰고 싶어질 때까지 놓아야지 생각했다가 2년을 쉬고 더 이상 한 문장 적기도 힘들어진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