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처음 내는 완결글이라, 참 뭐라고 적기가 쑥스럽네요.
정말 획기적인 시도다! 라는 생각에 무작정 시작한 봉황대기가 어느덧 80화를 넘고, 최종화를 건너 에필로그까지 와버렸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도중에 중단해 버린 글만 몇 편은 되어서 도무지 완결 낼 자신이 없었는데도 이렇게 달려올 수 있었던 건 모두 독자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1인칭 본격 고교야구 소설 봉황대기!
새가슴 투수 오태오와 풍비박산 난 광진고의 도전!
간단한 주제였지만 정말 힘들게도, 다사다난하게도 달려왔습니다.
속은 참 후련하네요.
저는 이제 공부를 하러 갑니다. 차기작이 언제 나올지, 무얼 쓸지 아직 정해 놓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1~2년 뒤에는 컴백할 것 같습니다.(혹은 엄청 빨리 돌아올지도...)
그때까지 행복하세요!
그리고 매회마다 댓글을 남겨주셨던 독자분들께는 정말 이 자리르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400이 넘지 않던 조회수, fun 하나에 기뻐 날뛰던 자연란 시절에 그 하나로 쭉 써나갈 수 있었습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