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백천의 작가님과 약간의 일면식이 있다는 걸 밝힙니다.
그럼에도 백천의 작가님의 천년대공이라는 글이 재미있기에 부득불 이렇게 추천글을 남깁니다.
천년대공, 천년을 살아온 대공.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이 글은 확실히 제 기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초반 설정부터 톡톡 튀더군요.
자신의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 사람.
누구나 바라지 마지 않을 일일 겁니다.
(물론 저는 제 부모님을 사랑합니다만 ^^)
여하튼 그렇게 주인공은 자신의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납니다.
누구든 권력을 꿈꿀 수 있을 텐데 그는 황제가 유력한 사자왕이 아닌 상계의 거물이자 상왕이라 불리는 벨탄을 선택하죠.
그 와중에 "이번엔 어떻게 휘저어볼까?" 라는 부분에서 주인공이 한두번 이런 일을 겪은 게 아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초반부터 신선하게 시작한 천년대공은 계속해서 그 재미를 유지해갑니다.
주인공은 원래 상당히 둔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깨어나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의 힘을 알아차립니다.
뒷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전혀 어수룩한 주인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답답한 놈도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점점 더 이리저리 얽혀가는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곳곳에 쌓여가는 복선들이 흥미를 점점 더 불러오게 하더군요.
강추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포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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