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흥미롭다. 재밌다. 계속 읽고싶다. 라는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개그코드도 글 분위기에 잘 어우러져있어 편하게 읽을 수가 있다.
하지만, 단지 이것 뿐이라면 난 이 글을 결코 추천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에피소드1인 성검소동을 살펴보자.
공인 김 현은 어찌하다 엑스칼리버를 손에 넣게 되고 그 엑스칼리버를 탈취하려는 수많은 조직들의 노림을 받게된다. 내용을 보다보면 알겠지만 이 엑스칼리버는 지진이라는 '표면적인'이유하에 지구 반대편인 한국 까지 오게되었다. 아
리 큰 지진이라도 지구 반대편 까지 오는 것이 가능할까? 그 이유는 한국이어야 엑스칼리버를 가질 수 있다는 세계 각 조직들의 이해관계때문이다. 이 이해관계 - 오늘의 적이 내일의 아군이다. 라는걸 잘 글 전체적으로 잘 표현했다. 성검소동은 이만하자.
에피소드2인 부채난리를 살펴보다.
채난리, 말 그대로 빚을 상당히 많이져 이젠 부도가나게된 그리스의 올림포스이다. 올림포스는 마법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빚으로 인해 이들은 파산이 되어 기술을 모조리 빼앗길 판이다.
들은 다른 기술들은 뺏기는 한이 있어도 자신들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만큼은 헬렌을 통해 다른 곳으로 빼돌리고 그곳이 바로 주인공 곁이다.
현과 같인 헬렌은 다른 조직을 피해 도망다닌다. 그러다 주인공은 알게 된다. 헬렌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 만들어진 존재. 판도라의 상자 라는 것을 말이다.
나중에 현의 스승은 그런 현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정가가 난자와 결합한 후 세포 분열을 통해 만들어지는 복합 유기 생물. 다량의 물과 단백질, 지방과 칼슘, 인, 철분을 포함해 수십 가지 원소로 구성된 존재. 이것인 인간일까?"
"생물학자는 '그렇다.'라고 대답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철학자는 다르게 말할 거다. 생각하는 존재? 사유하는 존재? 그것도 하니면 무엇일까?"
"태어난 방식이야 다르겠지만 그녀가 인간과 다르다고 생각하느냐?"
["그럼 무엇이 그리도 불쾌하다고 느끼는 것이냐?"]
[]<-이 부분에서 나는 작가의 생각도 충격을 쿠궁 먹었다 할 수 있다. 불쾌, 난 작가님이 정말 잘 표현했다라고 느낀다.
에피소드3 장몽소란, 에피소느 4 해외파동 을 같이 살펴보다 [글이 너무 길이지기에.]
장몽소란은 장자가 겪은 호접지몽을 소재로, 또는 구운몽에 담긴 생각을 풀이한 또다른 형태의 글이라고 본다. 꿈과 현실의 경계, 그곳에 숨어있는 작가 자신만의 생각들.
해외파동은 튜턴기사단에 현의 스승이 초대되어 가게된다. 사실 내가 본 에피소드도 여기까지이고[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그 에피소드를 보는 식이다.] 내가 이 추천글을 쓰게된 가장 큰 동기가된 파트이다. 여기서는 내용보다는 내 생각을 쓰고자 한다.
『C.E.U(Corean Exorcist Union한국 퇴마사 연맹)분들이 입장하십니다!.』 라는 부분이다.
이부분에서 독특한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Corean이다 어째서 Korean 이라 쓰지 않았을까? 여기서 작가는 본래의 영어 스펠링을, 자주성을 알려주고자 하지 않았을까?
본래 스펠링은Corean가 정답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J보다 앞에 위치하다는 이유로 바꾸어 현재의 Korean 된것이다.(덧글을 보니 다들 아는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서 의아해 했다.)
일본의 음양사들과의 사이 나쁨, 그러나 일본의 고유 검술인 거합을 하는 일본인의 도움등, 현의 스승의 스승인 짧은 역사 등을 보면서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이번에는 상당히 잘 보였다[나만 그런걸지도]
뭐 이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의 소중한, 무거움을 느껴 크게 흐느끼는 현의 모습에서 소름이 돋았다는 것이다. 글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가장 길게 쓰고 싶은 부분이 생략된다.
현재 문피아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소설 spectator. 이 있다. 내 생각에 이 글 전체적인 진중함 속에 작가만의 생각-철학 이 들어가있다면 대한도사전은 편하게 읽으며 몰래몰래 너어 놓아 쉽게 눈치채기 힘들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글속의 작자자신의 생각만은 중심을 잘 잡아 있다고 생각한다.
ps. 지현이는 대학생인데 왜 소녀일까요? 키 때문에?
ps. 더 길게 썼다면 소설 한편 썼네.. 참... 결론은 재밌으니 다들와서 보세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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