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6 뚱보고양이
작성
18.04.10 18:51
조회
475



 제목이 거창하지만 저를 포함한 초보 작가분들께 도움이 되리라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먼저, 늘지 않는 조회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제가 독자였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독자분들은 절대 적은 편수의 작품을 컨텍하지 않습니다. 푹 익혀뒀다가 어느정도 숙성된 (많이 연재된) 글을 찾아 읽으시거든요.

 독자 입장에서보면 4,5편 가량 감질 맛나게 보는 것보다야 15편내지 20편정도 오래 볼 수있는 작품을 더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러니 ‘조회수가 안 오른다. 어쩌지? 글이 이상한가? 제목을 바꿔볼까? 내용을 수정해볼까?’ 이런 생각은 잠시 넣어두세요. 음, 20편 이상 1권분량을 연재하고도 조회수가 안나온다면야 조금 진지하게 작품의 ‘재미’를 따져봐야겠지만 그 이전에는 조회수랑 선작, 추천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진짜 하지 말아야할 것이...

 투데이 베스트 TOP 순위권에 오른 작품이랑 내 작품 비교하는 일은 정말로 백해무익합니다. 내 작품을 쓰기 전에야 참고하고 영감을 받기 위해 다른 작가분 작품을 많이 읽는 것이 좋지만 내 작품을 시작하면 다른 작가분들 작품을 가급적 안 읽는 게 좋아요. 음, 개인차가 있겠지만 인기있는 기라성같은 작가님들 작품을 보면 상대적으로 인기없는 내 작품이 더욱 재미가 없어지고 글 쓰기가 싫어지거든요.

 그렇게 점점 정신적으로 타격받으면서 연중->삭제 길로 가는거에요.




 저도 2회 때부터 도전해서 두 번이나 작품을 중도 파기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 때는 몰랐어요.

 그런데 한 해, 두 해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내 작품이 마치 자식과도 같이 느껴지는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자식같은 내 글을 남들이 알아봐주면, 예쁘다 칭찬해주면 좋겠지만 남들이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아끼면 그것으로 공모전에 도전하는 의미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보작가님들께 큰 응원을 보내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공모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으시길 바라며 그럼 이만.



 PS. 공모전은 늘 그렇듯 초반 일주일 무섭게 작품이 올라오는데 대다수가 일주일을 넘기지 못합니다.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것이죠. 1주일을 버티고 3주차가 되면 뒤늦게 합류하는 분들이 계셔요. 이 때, 진짜 네임드가 끼기도 하는데 현재 공모전은 대부분 네임드가 초반부터 합류해서 중간에 네임드 합류는 크게 없을 것 같네요.


 끝까지 버티시고 문피아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를 받아보세요.

 제가 계산을 해보았을 때, 2회차나 3회차 모두 예선을 통과한 작품이 대략 40~50편 내외던데 이 기준이 조회수라고 하니 ‘30회이상 1권이상 분량’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연재한 작품이 베스트 순위 50위권 안에만 들면 본선 심사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신인 작가분들은 신인상을

 경력이 있는 분들은 우수상을 노려보자고요!

 

 모두 파이팅!!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1548 한담 무엇이 부족한 걸까요 +12 Lv.91 싸우전드 18.04.13 476 0
151547 한담 저도 신인입니다. 포기는 하면 안됩니다. +20 Personacon 가상화폐 18.04.13 657 2
151546 한담 포기하는 타이밍에 대하여- +19 Lv.1 [탈퇴계정] 18.04.13 501 0
151545 한담 오, 한담이라니? +9 Lv.12 허니킬 18.04.12 419 0
151544 한담 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올까요? +9 Lv.25 은반지 18.04.12 444 0
151543 한담 조회수는 떨어지지만 +8 Lv.34 황시우 18.04.12 332 0
151542 한담 스트레스 안 받고 글을 쓰려면 +2 Lv.11 S.G. 18.04.12 322 0
151541 한담 작가 여러분들 소설 쓸때 의식의 흐름은!? +8 Lv.20 김자깡 18.04.12 413 0
151540 한담 공모전에 UFC 관련 소설은 어떨까요? +2 Lv.48 선들 18.04.12 456 0
151539 한담 생각보다 글쓰는게 쉽지는 않네요 +3 Lv.47 가볍 18.04.12 361 0
151538 한담 공모전 참가해보니 +11 Lv.33 글터파수꾼 18.04.12 356 1
151537 한담 공모전. 정말 수많은 잡생각이 오가는 군요. +24 Lv.1 [탈퇴계정] 18.04.12 420 3
151536 홍보 (판타지,라노벨)시크릿 넘버 +2 Lv.8 보이코트 18.04.12 243 0
151535 한담 공모전은 마라톤이라 생각합니다. +7 Lv.1 [탈퇴계정] 18.04.12 310 0
151534 한담 저는 '그림쟁이'였습니다. +18 Lv.50 희치 18.04.11 342 3
151533 한담 초보가 초보에게. +8 Lv.78 대추토마토 18.04.11 361 2
151532 한담 공모전 한다고 다들 고생 많으시네요 +6 Lv.53 416점 18.04.11 284 1
151531 한담 공모전은 현재 1,212 작품이 올라와 있네요. +4 Lv.52 라토르 18.04.11 403 0
151530 한담 공모전 즐기기 +2 Lv.28 딥식스 18.04.11 304 0
151529 한담 정말 치열하네요. +9 Lv.25 은반지 18.04.11 364 0
151528 한담 그저... 연재하는 것이 좋다!! Lv.34 고룡생 18.04.11 360 0
151527 한담 작품을 찾아주세요 Lv.78 hs**** 18.04.11 225 0
151526 한담 남자는 사이다패스 Lv.84 Kaydon 18.04.11 227 0
151525 한담 공모전 시작하니 장난 아니군요 +1 Lv.56 리비에르 18.04.11 305 1
151524 한담 출판사 관련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Lv.47 화이트악어 18.04.10 479 0
151523 한담 공모전 초보작가의 패턴 +7 Lv.71 크로스보우 18.04.10 609 2
» 한담 공모전을 대하는 초보작가들의 올바른 자세 +15 Lv.56 뚱보고양이 18.04.10 476 6
151521 한담 솔직히 공모전 현재순위 TOP3 +2 Lv.16 피망피클 18.04.10 515 0
151520 한담 공모전 선작 3작품 했습니다 +3 Lv.63 신비한미래 18.04.10 295 0
151519 한담 자꾸 보게 되네요. +3 Lv.34 황시우 18.04.10 21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