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를 신나게 읽었던 독자들은 [나르시스]를 한번씩 클릭해보셨을텐데요, 앞부분에서 많이들 절망하셨나 봅니다. 그런데, 이글은 고진감래의 전형입니다. 요수사냥꾼 편을 넘어서면, 그 다음에는 황홀경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리고,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juney님의 약속도 있으니, 복귀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 히트수 좀 늘려주세요.
이 글을 읽기 전에 제일 중요한 점은 '나르시스' 세균과 대기 성분의 변화였습니다. 현대문명 이후 시대인데 칼 들고 설치다니 이상했거든요. '화약이 안터진다'는 설정은 그래서 무척 중요합니다. 다이나마이트가 있어서, 심지에 불 붙히고 던져봐야,,, 그냥 떨어질 뿐이니,,, 칼 들고 싸워야죠.
[엔트로피] 전에 [나르시스]를 발견하기는 했는데, 임초서 찾아 숨바꼭질 하다가 접었었죠. 나중에 [엔트로피] 작가라 다시 찾아 읽어보니,,, 역시나! 아우~ 열 받아서 때려칠까 하다가, 정말 큰 맘 먹고(?) 계속 읽었더니 진짜 판타스틱 합니다. [엔트로피] 저리 가라 합니다(이거 그냥 비유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전쟁, 전투, 애정, 신념, 유머, 사건, 동기 등등등 뭐 하나 빠질 게 없습니다. 행동에 대한 개연성, 놀라울 정도입니다. 단 하나의 문제는 도입부(요수 사냥꾼 편)에서 절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천국에 들어가는 문은 좁다는 말이 실감날 수도 있겠습니다.
3권 분량이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일단 다 읽어버리면, 흐흐흐,,절단마공에 당하고 주화입마에 빠질 것입니다. (물귀신작전, 죄송)
정규연재에 있구요, 포탈은 아래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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