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태까지 4개의 글을 연재했고 그중에 3개를 완결 지었는데요,
여태까지 쓴 글들이 모두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오해를 종종 사는 것 같습니다.
작중에 소위 말하는 떡밥(...) 혹은 복선이 나오면, 이걸 독자분들이 본편의 복선으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아니라 '전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무엇이군!'이라고 오해들을 하시더라구요.
아니 애당초 전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글 같은걸 시리즈랍시고 계속 이어서 쓸 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
여태까지 본편에 나온 전작과의 연계점이라면
1. 여자 주인공이 전작의 주인공 이름을 '이런 오빠가 있었어.'하는 식으로 한 번 언급했다.
2. 전작에 나왔던 인물이 만든 필살기를 본편의 인물이 한 번 사용했다.
이게 다입니다.
그 외라면 한백무림서의 진천처럼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인물들 몇이 얼굴을 드러내는 정도인데, 이 역시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인 '본편'을 이해할 수 없게 만들 정도는 아니거든요.
나이트사가는 오히려 강철의 기사들 이후의 이야기구요.
나사에 비하면 강철이 이야기 구조나 플롯이 심플한 편인데... 나사 때는 이런 이야기가 없다가 강철에선 종종 듣게 되니 뭐가 문제인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일단은 도락용으로 쓴 용어해설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한담란에서나마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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