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도 모르고 급하게 공모전에 발을 담가버렸다가 혼이 나고있는 생초짜 하룻강아지입니다.
그래도 공모전에 참여하신 상위권 혹은 중위권 작가분들에 대한 부러움과 상대적 박탈감은 일찌감치 겪고 다 극복한 상태입니다.
기대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 자신과 제 글의 현재 레벨을 인정한거지요.
어찌됐든 포기않고 글을 쭉 써가면서, 잘 쓰여진 남의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또 어느정도는 늘어가고 있다고 애써 자위중인데요.
앞으로를 위해서 궁금한것이 생겨 여쭤보려고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현재 쓰고 있는 글의 시점이 3인칭 관찰자 시점인데요. 이 관찰자 입장으로 글 속 사건들을 관찰하고 서술하는 부분에서요.
일단 쓰고있는 글이 코미디까지는 아니라도 재밌는 상황같은 것을 기회가 될때마다 집어넣는데요. 저는 거기다 좀 더 재밌으라고 관찰자 서술에도 우스꽝스러운 단어들이나 심지어 주인공 심정을 대변해서 욕설까지도 써먹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이것이 제 글을 더 유치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그런 의문을 갖기 시작했거든요.
어떤가요? 서술하는 입장은 감정은 배제시키고 간결하고 담백하게 설명을 해야 좋은건가요? 아! 그리고 또 하나. 서술문장은 짧게 짧게 끊는게 더 몰입감이 있는건지요?
제게 살이 되고 피가 될 수있는 선배님들의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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