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연참대전[영춘대전] - 3월11일자

순위	작가명	장 르	제 목	당일집계	누적집계
1	노스티아	판타지	더 베일리프	11000	22000
2	담신	게임	F.F	11000	22000
3	두샤	판타지	들풀의 기사	11000	22000
4	AMARANTH	판타지	퀘이사	11000	22000
5	방소옥	무협	치우삼절육봉용	10674	21674
6	비밀소녀	판타지	다크엘프벨리안	10179	20414
7	이스a	무협	사단	9491	19808
8	귀클	판타지	Rusty Heart	8060	16428
9	한승혁	판타지	칼라투시아	8130	14763
10	컴터다운	판타지	가출소녀 로나	7515	14399
-
11	임현	판타지	보상	5085	14188
12	정낙천	판타지	전사의 길	7703	14059
13	카레왕	무협	망상공자	8622	13683
14	박원걸	무협	운협	6485	13108
15	색향	판타지	엔쿠라스	4594	12429
16	카니발	일반	잿빛의나선 靈	4325	12277
17	신동진	무협	신검마도	6749	10999
18	슈리오	판타지	크리티컬 코어	5241	10877
19	글벙어리	판타지	마법X마법사	5281	10599
20	지누스	판타지	바람	6308	10591
-
21	홍월자	무협	명월청하	5468	10573
22	제이v	게임	Assault	6030	10375
23	현하	판타지	반 애쉬	5519	10369
24	cheshire c	현대물	대한도사전	5479	9901
25	첨미	무협	질풍경초	4454	9767
26	hi-yan	로맨스	당신의 이야기	4756	9764
27	윤생	무협	천일무림기행	4616	9747
28	대원	판타지	킴진	4130	9678
29	꼬마유령	판타지	인프레곤	4478	9661
30	두밥	무협	강호윤회	4046	9523
-
31	몰레크	무협	악마군주	4684	9412
32	초효	판타지	리베르타스	4087	9263
33	가도	무협	호부견자	4621	9137
34	레벨맥스	게임	에덴	4892	9124
35	푸닥거리	판타지	두목하나두목둘	4088	8951
36	동넷사람	판타지	Res Publica	4217	8942
37	박천수	게임	아크힐러	4229	8386
38	문곡	무협	일수격	4101	8368
39	키레나	뉴웨이브	無소녀	4091	8330
40	이시현	퓨전	홍령의 왕	4154	8320
-
41	샤이나크	판타지	템플 나이트	4166	8273
42	이즈17	판타지	누나와함께라면	4133	8221
43	반성	게임	거미상자	4063	8127
44	신성	판타지	영겁회귀	0	4795
45	묵월아	무협	태백검선	0	4001

11일자, 45분 중 43분 생존하셨구요. 2분 탈락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3월 영춘대전 중계를 맡은 365일 심심한 비밀소녀입니다.

연참대전 2일 째인데요, 여전히 많은 분이 살아남으셨습니다! 엉엉

귀클 님과 푸르비 님, 향락 님 댓글처럼
이분들 전부 굇수이자 능력자입니다. 덜덜.

특히나!
참가분량을 꽉꽉 채워주신
노스티아 님 담신 님, 두샤 님, AMARANTH 님!
멋지세요!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할게요!

연재를 하지 않으셔서 아쉽게 탈락하신
신성 님과 묵월아 님도 건필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11일자 담신 님의 F.F 소개글 올립니다.

영춘대전 참가자분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Fantasy Frontier

비가 내린다. 습습하고 따가운 빗물. 눈가에 고인 붉은 이것은 피 인지 비인지 분간되질 않는다. 살아있다는 감각에 떠오르지 않는 기억은 잠시 묵혀둔다. 손끝은 간신히 살았다. 하지만 미동이 전부. 눈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쫓는다. 하나같이 외면하며 지나친다. 이미 쓰레기가 되어버린 육체에 관심을 두지 않는 거겠지. 간섭하면 귀찮다. 평화롭던 일상이 휘말린다. 지금의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한다. 그렇기에 과거에 흔했던 손길조차 내밀지 않고 철저한 무시로 방관한다. 바닥이 차갑다. 공기도, 하늘도, 모든 것이 회색빛이다. “너… 괜찮니?” 촛불이 꺼져가기 직전에 목소리가 들렸다. 공기가 일렁였다. 간신히 감기는 눈을 떠 목소리를 바라봤다. 길고 가느다란 머리카락과 새하얀 피부. 모르긴 몰라도 예쁘다는 느낌이 드는 여자. 갈색의 눈엔 걱정이 담겨있다. 작고 붉은 입술이 다시금 열려 나를 향한다. “괜찮으면 우리 집에 안 갈래?” 타버린 목소리를 쥐어짜 간신히 답했다. 어째서? “배고프다고? 응, 좋아. 맛있는 걸 먹여 줄게!” 하? 한 손은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을 쫙 펼쳐 나에게 내밀었다. 회색의 세상에, 유일한 금빛이다. 덜덜 떨리는 손을 뻗자 그녀가 내민 손끝에 내 손이 맞닿았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새빨간 피가 문신처럼 내손을 물들이고 있었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고 조금 더 뻗어 깍지 끼듯 잡았다. 따뜻해서, 그 온기가 너무 뜨거워서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왔다. 빗물에 밀린 눈물은 함께 바닥을 적시고 지쳐버린 감정은 조그마한 불씨에 되살아났다. 그렇게 나는 생명을 받았다. 시간이 얼마가 됐든 중요하지 않다. 나에겐 이제 그녀가 전부다.

[제이v]

헐 담레기꺼가 나오다니;

[비밀소녀]

제목 색지정은 따로 안되나봐요 ㅜ

[[탈퇴계정]]

아, 빨리 올라왔네요! 수고하십니다!!
11000자...... 끝나기 전에 한 번은 그리 올려 보고 싶군요.
그럼 저는 이만 밤을 새러 가겠습니다.

[아야가사]

역시 판타지가 압도적으로 많군요.
자게가 초토화된 판타지가 살길은 연참대전뿐인가요...ㄷㄷㄷ

[두샤]

동률이면 2등이 아니라 공동 1등 아닌가요.

[비밀소녀]

동률자가 다수일 경우는 작품명의 가나다 순-한글, 한자, 영어순-으로 연재란 상단에 링크된 그대로 쓴거지만…! 수정했습니다.

[두샤]

그랬군요. 순위표에서 보이기로는 작가명의 가나다순을 따른 것 같지만...
수고가 많으십니다. 중계하는 것만해도 보통 일이 아닌데, 이렇듯 보기 좋게 만드시니 그 노고를 알만 합니다.
좋은 중계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를 표하고 싶군요.

[향락]

^_^
깔끔한 중계에 상황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비밀소녀]

앗 작품명 -> 작가명으로 정정하겠습니다!
공지를 그대로 따왔는데,
매달 바뀐다고 하더니, 이번엔 작가명순이군요 하하. 감사합니다.

[寒夜]

수고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PandaRol..]

ㅎㅎ 연재하시랴 중계하시랴 수고 하십니다.
한담란 글 제목은 운영자님만 태그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올려두시면 운영자님이 설정 해주실꺼에요.

[제이v]

오늘 떨어지겠네; 글이 안써지넹 -_-;; 4천자라도 맞춰야되나...

[74RPM]

중계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연재하시는 글도 화이팅 입니다!!

[12월32일]

이미 5천자 올려놓은 자의 여유.
추가로 5천자나 더 써볼까... 후훗.. ㄱ-
내일은 쉬는 날이니까요!

[12월32일]

...작가명 순인지 알았으면 시작부터 1.1만자 꽉꽉 채울걸.

[무저울]

수고하셨습니다!

[천누]

우왕.............힘내세요! 작가님들 파이팅! 비밀소녀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요를르]

우와..... 중계가 참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ㅋㅋㅋ 비밀소녀님도 연참대전에서 살아남으시길!!

[꿀도르]

소녀님두 글 쓰시는구나...

[플라워]

순위권이군요 소녀님? ㅇㅇ;

[비밀소녀]

우왕, 제목 진하게 됐네요. 하하.
순위권에서 언제 떨어질지 몰라요 (..)
곧릴레이차례가 ㅠㅠ

[寒夜]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INCEDENT]

어이구야, 비밀소녀 님
벨리안 쓰시지 말입니다
뭐하시는 거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