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이 깁니다. 추천만 보실분은 아래의 절취선까지 스크롤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독자로서 우리는 보통 선작을 누르면 들어오게 되는 이 연재한담란
을 주로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추천글에 반응하여, 혹은 투베,
골베 등등의 베스트 란의 상위 작품을 보고 1화를 봅니다.
추천글을 보고 그냥 바로 선작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1화
를 보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작을 하게 됩니다.
글이 재미있으면 독자는 코멘트를 답니다. 조회수에 비하면 아주
적은 비율입니다. 그리고 몇몇 열성독자는 추천글을 씁니다. 코멘트
에 비해서도 더더욱 적은 비율입니다. 요즘은 추천기능이 있어서
그걸 누르기도 하겠지만 아마 비율은 적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독자
들은 그냥 선추 상태로 n이 뜨면 읽을 뿐입니다. 혹은 선추조차 하지
않고 읽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는 작품수가 적으신 분들입니다.
글이 재미가 없어지거나 자신이 용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 했을때
대다수의 독자는 조용히 선작의 X를 클릭하여 삭제하고 그 글을
잊어 버립니다. 코멘트따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걸 보면 됩니다
대여점에서도 마찮가지입니다. 돈을주고 빌립니다. 물론 빌리기전에
훑어보기 등으로 필터링을 하겠지요 그리고 재미없으면? 그대로
책을 덮습니다. 그리고 반납합니다 그리고 다음권을 보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소비 행위도 같습니다. 서비스나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번에 다시는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컴캐스트사 처럼 독점하고 있지 않는 이상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여기서 클레임을 거는 소비자는
매우 드문데 소비자의 클레임을 무시하는 생산자는 결코 성공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재화를 이용하는건 소비자인데 그들의 외면
을 받는다면 결국 망한다는 거니까요.
비평,비난 글은 이러한 클레임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조리있는 비평
은 제 생각에는 추천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입에 쓴 약이지만
'글이 발전' 하는데에는 무엇보다도 좋은 약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작가분들은 이러한 양질의 비평은 경험할 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독자들은 시간도 없고 쓰는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귀찮
거든요. 그냥 그 시간에 다른작품을 보거나 자기일을 하는게 훨씬
쉽습니다. 우리가 음식점에 가서 그 음식이 맛없으면 그냥 그 식당
에 다음번엔 안가지 식당주인에게 이렇다 저렇다 하진 않습니다.
비난이라도 하는 사람이 있는 작가분은 그나마 낫습니다
원색적 비난은 개소리지만 '재미없다' '여기서 끝내야겠다' 등등
의 비평이 되지 않는 비난코멘트라도 다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없으면 그냥 보지말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이미 대다수
독자들은 이미 그러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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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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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귀차니즘에 쩔어있는 제가 이건
코멘트도 아니오
비난도 아니오
비평도 아니라
추천해야겠습니다.
카이첼님의 은빛어비스
이미 상당수의 작품을 쓰신 노련한(?)작가분입니다.
전작을 꼽자면 마법서 이드레브,클라우스 학원,이계인,
남겨진 아이 버려진 아이, 희망을위한 찬가,서브라임 등등
이 있습니다. 완결한 작품은 이드레브와, 클라우스, 희망찬
그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마법서 이드레브 이후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시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단점부터 꼽자면 하나는 취향차인데 글이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간간히 어려운 개념
등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마 대다수의 경우 이분의 서술방식이
조금 특이해서 일겁니다. 서술의 밀도가 좀 진한 편입니다.
제대로 음미하지 않고 휘리릭 지나가버리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이건은 매력으로도 생각할 수 있고 그 반대로 받아 들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번쯤 색다른 묘사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른 하나의 단점은 대다수의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둔감함'
입니다. 희한하게 연애에 관한 부분에서만 그 위력을 발휘하죠
여심을 헤아리는 스텟포인트를 능력치에만 찍다보니 황당한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몰아서 찍었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면 될듯합니다.
그외의 장점으로 치자면 인과성(기본적이지만 기본을 지키기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캐릭터의 매력,로봇,로리,서술,전투묘사,
반전,키잡 등등(이상한 단어가 포함된것 같기도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1부인 잃어버린 이름을 봤다면 당연히 읽고 계실터이고
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행운아 입니다. 지금부터 읽으세요
2부안에 1부에 나왔던 내용으로 즐길 거리도 있지만 반대로
읽어도 즐길 거리는 충분합니다.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즐길수
있는 기회입니다.
PS.악의나 시비를 목적으로 하는 비난은 원색적인 개소리와
동급입니다. 이 경우는 철저히 조져야 겠죠
PS2.+@가 커져서 추천을 잊어버리실 까봐 순서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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