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시점에 관한 고민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
11.02.23 11:40
조회
968

글을 쓰던 도중 앞으로 일어날 일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길레....

간략하게나마 시놉시스를 한번 짜봤습니다. -ㅅ-;; 그랬더니!!

이제까지 써내려 오던 시점과 전혀 다른 시점으로 변해버리더구요

제가 이제까지 써내려가던 시점은. 주인공을 주로 하면서 주변에 일어난 사건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시점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시놉시스 이후로는..... 주인공의 빈도수를 줄이고 모든 사건을 글에 표현해버리고 있는데...

여기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글 쓰는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빈도수를 줄이고 모든 사건을 글에 표현하는 것은 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독자님들 입장에선 주인공의 빈도수가 높고, 모든 사건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어 추리하도록 하는것이 좋으신가요?

지금 이 고민 때문에.... 생각해 놓은 글을 써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_ㅠ

간략하게 나타내면 이렇습니다.

1. 주인공의 빈도수가 낮아짐. 대신 글 속에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알 수 있음.

2. 주인공의 빈도수가 높아짐. 대신 글 속에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알려면 추리를 해야함

1번의 장점은 작가가 편합니다. 대신 주인공이 자주 등장하지 않고 서술하는 만큼, 독자가 보기엔 약간 힘든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2번의 장점은 독자가 즐겁습니다. 대신 주변에 일어나는 일은 글 속에 복선을 섞어두기에, 그런 복선을 모아서 추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겨냥한 독자층은 20대, 30대 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21 최지건
    작성일
    11.02.23 11:47
    No. 1

    시놉을 짜지 않으면 주인공도 나도 현재진행형이 되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23 11:55
    No. 2

    먼치킨물 같은 건 전자를 따르겠고,

    전 그 '복선과 추리'를 스토리의 핵심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후자를 밀고 있습니다.


    그걸 좋아하느냐 아니냐는 그저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2.23 11:58
    No. 3

    약간 편법에 가깝겠지만 두 가지 시점을 병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물론 병용은 엄청난 필력이 뒷받침이 되어줘야 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생강빵
    작성일
    11.02.23 14:11
    No. 4

    추리물인가요?? 전에 제가 단편 추리를 써봣었었는데 저는 아예 시점을 혼용했어요. 1인칭 관찰자를 위주로 주인공 주변의 사람들이 주인공이 수사하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썼는데 약간 미숙하긴 해도 쓰는 내내 재밌더라고요. 다쓰고 읽고서 저도 어느정도 만족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내안의천사
    작성일
    11.02.23 15:19
    No. 5

    주인공시점이 많은게 생각하는 재미가 있ㅇ어서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니키타
    작성일
    11.02.23 19:30
    No. 6

    병용은 잘하지 못하면 귀여니소설처럼 1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 됩니다^_^ 조심해야지요.......주인공시점이 몰입하기 쉽습니다, 추리해야 하더라도요. 3인칭은 또 3인칭 나름대로의 맛이 있지만:) 작가의 선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6012 공지 [필독]연담 "홍보" 규칙수정.(2011.2.26) +75 Personacon 문피아 11.02.23 8,828 0
116011 추천 반향독제, 드래곤 포피아, 강력 추천합니다. +4 토다 11.02.23 2,187 0
116010 요청 볼.... 게.... 없....어....요............ +20 Lv.48 INCEDENT 11.02.23 1,135 0
116009 한담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4 Lv.9 12월32일 11.02.23 981 0
116008 공지 공동구매란 현재 열렸습니다. +12 Personacon 문피아 11.02.23 3,295 0
116007 추천 이리들 모여봐...... <견습무사> +8 Lv.14 별과이름 11.02.23 1,847 0
116006 홍보 클릭하는 순간, 당신은 빠져듭니다. <레이노스-... +5 Lv.1 듀엘 11.02.23 601 0
116005 추천 [추천] 임영기 작가님의 대중원 +1 Lv.34 Gomurim 11.02.23 3,474 0
116004 요청 오랜만이네요. 머리 식히기 좋은 글 추천부탁합니다. +7 Personacon 좌공 11.02.23 490 0
116003 요청 여러분의 선호작을 공유해주세요. +5 Lv.66 아이너 11.02.23 2,074 0
116002 홍보 독특한 줄거리를 담고 있는 사대마인!^^ +1 고룡생 11.02.23 536 0
116001 요청 청남님의 비밀의 수호자라는 글... +1 Lv.2 蘭香 11.02.23 1,574 0
116000 홍보 '마니악'이 뭔지 보여주는 색다름 甲 판타지 +4 오르네우 11.02.23 757 0
115999 알림 <강시전>을 자연란에 연재하고 있는 +4 Lv.21 최지건 11.02.23 514 0
» 한담 시점에 관한 고민 +6 Lv.38 거거익선 11.02.23 969 0
115997 추천 임영기님의 <大中原>강추합니다. +3 Lv.33 산중기인 11.02.23 2,001 0
115996 홍보 돌아온 마법의 혁명!!!! 다미안 대륙을 종횡무진하... +7 大宗師 11.02.23 913 0
115995 홍보 세월을 초월한 남녀가 주인공인 무협소설 홍보합니... Lv.1 16강 11.02.23 1,255 0
115994 요청 SF장르 추천부탁드립니다.(스팀펑크) +5 Lv.5 쇳대 11.02.23 1,284 0
115993 요청 현대 판타지를 찾습니다. +12 Lv.57 아르냥 11.02.23 1,240 0
115992 요청 머리를 쓰는 주인공 부탁드립니다. +7 Lv.55 하늘의색 11.02.23 867 0
115991 요청 선호작에 새로 넣을 작품들 추천받습니다. +14 Lv.1 청해림 11.02.23 1,655 0
115990 홍보 크롸롸롸!! 무지 재밌는 작품이 나타났다!!! +14 Personacon 싱싱촌 11.02.23 1,336 0
115989 요청 이런글 없을까요? +1 Lv.44 한시 11.02.23 659 0
115988 홍보 [퓨전, 완결] 두 개의 별빛 +1 Lv.19 rainstre.. 11.02.23 436 0
115987 알림 당분간 쉬려고 합니다. +1 Lv.1 플로리카 11.02.22 604 0
115986 홍보 나는 고블린들의 왕이다. +5 Lv.54 박한빈 11.02.22 677 0
115985 요청 어디 이런류 소설 없을까요? +4 Lv.1 무영검신 11.02.22 782 0
115984 요청 몇일 전부터 말인데요 +2 Lv.50 일어야 11.02.22 1,542 0
115983 추천 자자 분량있고 개념있는 소설 '마교 낙양지부'! +14 Lv.61 탁주누룩 11.02.22 2,02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