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지구의 쌍둥이 같은 행성에
훈족이라고 불리는 종족이 살았습니다.
스스로 진화의 정점에 다다른 생명체라고 칭하며
다른 모든 종족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운명에 저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 저는 항상 싸워왔습니다.
가치야말로 인간정신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입니다.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전쟁은 결국 인간을 위한 최고의 사치스러움입니다.
그 사치를 누리고픈 이기적인 욕망때문에 저는 검을 들었습니다.
저는 전 세계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이 저를 검은 양으로 몰아, 갈기갈기 찢어버리려고 할 때도 저는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울지도 않았고, 저주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아첨하며 간구한 것이 없었으니, 당신에게 저주하고 원망할 것도 없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가고, 제 노력들이 으스러져 헛된 것이 되는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알았어도 저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제 생애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간원합니다. 원하신다면 제 가치를 깍고, 제 신념을 굽히겠습니다. 제 가냘픈 영혼을 마음껏 희롱하셔도 좋습니다.
이 세상 모든 기도마다 가치가 있는데, 왜 꼭 네 기도만을 들어주어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저의 어리석은 이기심 때문이라고 답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것입니다.
제 마지막 숨결을 담아....
제 모든 것이 바스라져 사라지는 이 순간에....
당신에게 기도합니다."
포털입니다.=>카르마
연중했다가 또 쓰고....했던 지라...감히 읽어달라는 홍보를 하기 힘들어서 조금 뒤늦게 홍보합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위의 기도문은 "운" 혹은 "리안" 혹은 둘 모두의 입장에서 써보았습니다. 둘다 딱한 분들이죠.ㅎㅎ...저는 인간적으로는 둘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은 아시겠지만...정말 위의 저 홍보글은 떡밥입니다....ㅎㅎ...왜 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포털을 클릭해주세요.
(이제부터는 각 캐릭터별로 진지모드 홍보글을 올리겠습니다. 한번 작품속의 모습과 비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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